'비상내각' 구성한 네타냐후 "모든 하마스 대원은 죽은 목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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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공격 상황에서 비상내각을 결성하고 대대적인 응징을 예고했다.
11일(현지시간) BBC방송을 비롯한 외신은 네타냐후 총리가 내각 결성 후 첫 회의를 마친 후 가진 연설에서 "모든 하마스 대원은 이제 죽은 사람"이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들은 9일 정보당국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란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도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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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이란에 "조심하라" 경고.. 항모 보내고 요격기 등 추가지원
■네타냐후 "하마스 대원 제거할 것"
11일(현지시간) BBC방송을 비롯한 외신은 네타냐후 총리가 내각 결성 후 첫 회의를 마친 후 가진 연설에서 "모든 하마스 대원은 이제 죽은 사람"이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가 어린이를 참수하고 이스라엘 시민들을 산 채로 집에 가두고 불을 지르는 등 잔악행위를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스라엘은 공격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이슬람국가(ISIS)에 이어 하마스도 파괴될 것이라며 모든 하마스 대원을 제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전 국방장관인 베니 간츠를 포함하는 비상정부를 결성했다. 간츠 전 장관은 새로 구성된 비상정부는 단합하고 있으며 "하마스를 지구에서 몰아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상내각에는 전 국방장관 요아브 갈란트도 포함됐으나 야이르 라피드 전총리는 사양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안보 장관인 이타마르 벤 그비르를 비롯해 이스라엘 장관은 전시 비상 내각 결성을 환영했다. 네타냐후 정부는 사법개혁을 놓고 야당과 마찰을 빚어왔다. 네타냐후 총리와 간츠는 앞으로 전쟁 기간동안에는 전쟁 상황을 고려하지 않는 모든 법안이나 정부의 결정을 중단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미국 "이란 행동 조심해라"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란을 향해 "행동을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11일 CNN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미 백악관에서 유대인 공동체 지도자들과 만난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 이스라엘 방위군(IDF)에 탄약, (미사일 방어 체계)아이언돔을 보충하기 위한 요격기 등 추가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 항공모함 전단을 동지중해로 이동 배치했으며 그곳에 더 많은 전투기를 보냈다. 이란인들에게 분명한 주의를 줬다"고 강조했다.
하마스의 공격 배후에는 이란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들은 9일 정보당국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란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도왔다고 주장했다. 또 하마스의 대외관계 책임자인 알리 바라카는 러시아투데이의 아랍어 뉴스 채널인 RTA아라빅과 인터뷰에서 "이란은 우리에게 무기와 자금을 제공했고 헤즈볼라도 마찬가지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미 정부는 "이란이 하마스의 공격 계획을 알았을 것"이라면서도 "현재 이란의 조력 여부를 조사중이지만 확실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협상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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