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물가 잡힐 때까지 고금리 유지".. 위원 다수 "한차례 추가 금리인상 적절"

송경재 2023. 10. 1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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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둔화세가 완전히 자리잡을 때까지는 지금의 고금리 정책을 지속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이하 현지시간) 공개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고위관계자들은 당시 회의에서 계속해서 정책 초점을 물가 안정에 두고, 인플레이션 둔화가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고 판단하기 전까지는 '긴축적인' 지금의 통화정책을 지속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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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FOMC 의사록 공개
제롬 파월 美연준 의장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둔화세가 완전히 자리잡을 때까지는 지금의 고금리 정책을 지속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이하 현지시간) 공개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고위관계자들은 당시 회의에서 계속해서 정책 초점을 물가 안정에 두고, 인플레이션 둔화가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고 판단하기 전까지는 '긴축적인' 지금의 통화정책을 지속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연준 목표치인 2%를 향해 물가가 하락하고 있다고 확신하기 전까지는 고금리 정책을 끌고 간다는 것이다.

다만 추가 금리인상과 관련해서는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확인됐다. 의사록은 "다수 참석자들이 한 차례 추가 금리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했다"면서도 "반면 일부 참석자들은 추가 금리인상이 불필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의사록은 그러나 FOMC 위원 모두가 향후 통화정책 결정을 '신중하게 진행'한다는데 합의했다면서 사전에 정해진 경로를 밟는 대신 새로 발표되는 경제지표에 따라 정책 방향을 결정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CNBC는 "위원들은 통화정책이 일정기간 긴축 기조를 지속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당시 연준 위원들이 전망하는 기준금리를 나타내는 점도표에 따르면 FOMC 위원들 약 3분의 2가 연내 한 차례 금리인상을 예상했다. 지난해 3월 이후 11차례 금리를 올려 22년 만에 가장 높은 5.25~5.5%로 끌어올렸지만 올해가 가기 전에 한 번 더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었다.

연준이 금리 고공행진 지속 의지를 확인함에 따라 미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지난달 FOMC 이후 0.25%p 가까이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을 이미 가격에 반영한 셈이다.

이 때문에 되레 연준이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필요가 줄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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