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민 한국센서연구소 대표, '세계 표준의 날' 국무총리 표창 수상

이수민 한국센서연구소 대표(사진 오른쪽)가 '2023 세계 표준의 날 기념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고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사진제공=한국센서연구소

한국센서연구소는 자사 이수민 대표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주최한 '2023 세계 표준의 날 기념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2023 세계 표준의 날 기념식은 세계 표준의 날을 맞아 국내외 표준화 활동으로 국가 혁신 성장 및 미래 시장 창출에 기여한 유공자·단체를 포상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1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이수민 한국센서연구소 대표는 반도체 기반 센서 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이날 행사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이수민 대표는 2012년부터 한국센서연구소의 대표이사를 역임 중이다. 한국센서연구소는 국내 최초로 웨이퍼 레벨(Wafer Level) 신뢰성 시험을 위한 JEDEC 표준에 맞춘 장비·인력·시설을 구축, 2014년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한 바 있다. 반도체 및 센서의 핵심 항목인 저주파 노이즈 시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회사 내에서 저주파 노이즈 시험 방법을 확립, 국내 표준 제안 및 제정(TTA)에도 공헌했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센서연구소에서 Wafer level 신뢰성 시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대학 및 연구소, 대·중소기업이 공인성적서를 받을 수 있게 됨으로써 관련 기술의 개발 및 사업화를 촉진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센서연구소는 2021년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 KOLAS 문서관리 자동화가 가능한 MES(제조실행시스템)·ERP(전사적자원관리)를 개발, 특허를 획득했다. 이를 통해 반도체·센서 제품의 성능 개선과 신뢰성 시험분석 및 제품 상용화에도 이바지했다.

회사 관계자는 "첨단 반도체·센서의 수준 높은 신뢰성 및 성능 평가 시험을 위해 연구·개발에 많은 투자를 진행 중"이라며 "'기업을 돕는 기업'이라는 당사의 목표에 맞게 항상 고객의 요청(VOC)에 귀를 기울이면서 활용 가능한 표준을 공인시험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이 필요로 하는 표준이 없는 경우에는 직접 표준을 개발하고 제정토록 해 표준화 활용에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두리 기자 ldr5683@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