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양효진, 새 시즌 목표는 '우승'…"다양한 컬러 선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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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의 베테랑 미들블로거 양효진이 이번 시즌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양효진은 "작년부터 연습이나 경기를 하며 버겁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간혹 시합을 하다가 몸이 원하는대로 움직이지 않을 때가 간혹 있어 아쉽다. 아무래도 일정이 균일하지 않다보니 회복적인 측면에서 좀 힘든 부분이 있었다. 그럴 때마다 과거 선배들한테 들었던 이야기들을 되뇌이면서 노력했다. 이번 시즌 회복적인 측면에 노력을 기우릴 것이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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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현대건설의 베테랑 미들블로거 양효진이 이번 시즌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양효진은 12일 서울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시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을 통해 취재진을 만났다.
양효진은 2007년 현대건설 입단 후 줄곧 한 팀에서만 활약했다. 어린 나이부터 두각을 보인 양효진은 꾸준히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주축으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지난 두 시즌은 우승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 2021-2022시즌 압도적인 성적을 내며 선두를 달렸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리그가 조기 종료하며 우승이 아닌 '정규리그 1위'로 시즌을 마감했고, 지난 시즌에는 계속해서 선두권을 유지했지만 흥국생명에게 리그 1위 자리를 내주고, 플레이오프에서는 한국도로공사에게 1,2차전 패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 역시 이를 두고 "아쉽다. 아쉬운만 남아 있는 시즌이었다. 저뿐만 아니라 선수들 역시 모두 같은 감정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이번 시즌 현대건설은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다. 이번 시즌 황민경이 IBK기업은행으로 향하며 보상선수로 김주향이 합류, 아시아쿼터제를 통해 태국의 위파이, GS칼텍스에서 활약했던 외국인 아포짓 스파이커의 모마를 영입했다.
양효진은 "선수단에 변화가 있다. 새로운 선수들이 합류했으니 새로운 컬러를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래있던 선수들도 있고, 새로운 선수들이 있으니 그만큼 더 다양해질 것이라 예상한다"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다만, 걱정은 있다. 앞서 강성형 감독은 "대표팀 선수단과 위파위가 최근 합류했다. 팀 전체가 아직 합을 맞춰 경기를 해본 적이 없다. 또, 3라운드 정도가 돼야 부상 선수들도 다시 돌아올 것으로 예상돼 개막전과 2라운드가 초반 분위기에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양효진은 "많이 이기지도, 지지도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난 시즌 초반에 좋기는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마지막에 결실을 맺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당장 있을 개막전부터 중요하지만 시즌을 길게 바라보고 준비할 필요는 있다"며 "감독님께서는 개막전과 2라운드가 시즌 초반 분위기를 결정하는데 있어 중요할 것이라 판단해 그렇게 답하셨을 것이라 생각한다.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시즌 초반 방심하지 않을 것이라 다짐했다. 양효진은 "아무래도 대표팀을 갔다온 선수들이 있다보니 시즌 준비를 다함께 하지는 못했다. 중간에 합류하는 선수들 역시 팀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 클 것이다. 단단히 준비해 점점 더 좋아지는 배구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어느덧 18년차 베테랑인 양효진이다. 30대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시기다. 체력적인 부담이 큰게 당연하다. 양효진은 "작년부터 연습이나 경기를 하며 버겁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간혹 시합을 하다가 몸이 원하는대로 움직이지 않을 때가 간혹 있어 아쉽다. 아무래도 일정이 균일하지 않다보니 회복적인 측면에서 좀 힘든 부분이 있었다. 그럴 때마다 과거 선배들한테 들었던 이야기들을 되뇌이면서 노력했다. 이번 시즌 회복적인 측면에 노력을 기우릴 것이다"고 다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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