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모터쇼 온 듯 … K미술 알리고 높이 4m 트럭 전시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애너하임컨벤션센터 2층 전시회장이 인파로 북적이는 가운데 벽에 제각기 다른 그림이 줄지어 걸려 있어 참가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액자 사이에는 빨강·파랑 원색으로 칠해졌거나 은색으로 번쩍거려 눈길을 사로잡는 여러 조각이 자리했다. 그림 120점과 조각 16점이 전시된 것이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아니라 미술전을 방불케 하는 이들 작품의 향연은 제니 소 스콧&제이갤러리 대표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이날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개회식에서는 도산 안창호 선생을 주제로 한 뮤지컬 공연도 펼쳐졌다. 한상이 품고 있는 기업가정신의 뿌리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뿐만 아니라 국기원 태권도 시연단과 K팝 그룹의 공연도 함께해 관객의 탄성을 자아냈다.
대회장 건물 바깥에는 마치 모터쇼 현장 같이 새로운 차량이 늘어서 있었다. 우선 한국에서 친숙한 날개 모양의 제네시스 로고가 새겨진 차량 2대가 눈길을 끌었다. 다른 한 쪽에는 주황빛으로 광을 낸 대형 트럭 2대가 자리해 볼거리를 제공했다. 노상일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운영본부장의 물류회사 NGL트랜스포테이션이 실제 운용 중인 트럭이다. 내부에 2층 침대를 갖추기도 한 거대한 트럭의 높이는 족히 4m가 넘어 보였다. 지난 8월 나스닥에 상장한 베트남 전기차회사 빈페스트도 전시에 나섰다.
성공적인 대회를 위한 각종 기부도 이어졌다. 노희열 오로라그룹 회장은 인형 1만개와 마스크 1만장을 후원했다. 국내 의류업체 콜핑이 제공한 가방 3000개와 조끼 500개가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배부됐다.
[애너하임 특별취재팀=황인혁 산업부장(부국장) / 정승환 기자 / 이덕주 기자 / 문지웅 기자 / 김명환 기자 / 우수민 기자 / 김희수 기자 / 사진 한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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