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너하임 빛낸 지자체장
한미 경제네트워크 구축 올인
지역 홍보관 찾아 지원사격도
전북도, 차기대회 유치 출사표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는 신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태평양을 건너온 한국 지방자치단체장들 열정이 그 어느 때보다 더욱 뜨거웠다. 한상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는 여러 지자체장의 발걸음은 쉴 틈이 없었다. 해외 개최의 성공을 직접 목도하고 내년 한국에서 열릴 차기 대회 유치 활동도 치열하게 펼쳐졌다. 특히 광역자치단체장 5명은 11일(현지시간) 이번 대회장을 직접 찾았다. 국내 광역단체가 총 17곳임을 감안하면 수장 30%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참석을 위해 비행기를 탄 것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행사 전날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관계자들과 만났다. 유 시장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이경철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장과 '한상 비즈니스 허브 육성 및 경제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유 시장은 "인천은 세계 한인들의 비즈니스 허브 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동포들이 인천에 대한 관심과 힘을 모아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관영 전라북도 도지사는 전라북도도립국악원이 공연을 선보인 개막식 전후 행사에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이후 20명의 대회 운영위원 및 공동의장 등과 차기 대회 유치를 위한 개별 미팅을 가졌다.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도 10일 로스앤젤레스에서 마크 제프 뉴욕상공회의소회장, 두비 호니그 유대인상공회의소회장 등을 만났다. 이들은 협력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공동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박완수 경상남도 도지사 역시 대회가 열리기 전인 지난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서 개최된 '재미·경남상공인 간담회'에 참석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도 전 세계 한상들에게 제주 상품을 알리고 대미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교류에 나섰다. 이 밖에 전형식 충청남도 부지사, 박창환 전라남도 부지사, 박상돈 천안시장, 김하수 청도군수, 김현철 완도군 부군수 등이 이번 대회장에 방문해 투자 유치와 문화관광 홍보 활동을 펼쳤다.
[애너하임 특별취재팀=황인혁 산업부장(부국장) / 정승환 기자 / 이덕주 기자 / 문지웅 기자 / 김명환 기자 / 우수민 기자 / 김희수 기자 / 사진 한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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