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머티리얼즈 ‘고평가 논란’에 공모가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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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적정 기업가치를 하향 조정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희망 공모가액 산출을 위해 적용한 EV/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대비 기업가치) 지표를 기존 76배에서 67.5배로 낮췄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공모가를 하향 조정한 데는 비교 기업으로 제시한 포스코퓨처엠과 엘앤에프의 주가가 최근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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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적정 기업가치를 하향 조정했다. 희망 공모가 범위(밴드) 상단도 내려 잡았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 2차전지 관련주가 큰 폭의 주가 조정을 겪으며 눈높이를 낮춘 것으로 보인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전날 증권신고서를 정정해 공시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희망 공모가액 산출을 위해 적용한 EV/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대비 기업가치) 지표를 기존 76배에서 67.5배로 낮췄다. EV/EBITDA가 하향 조정되면서 주당 평가가액도 5만3477원에서 4만9360원으로 8% 줄었다.
밴드 상단도 4만6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2000원 낮췄다. 이에 따라 총 공모금액은 최대 6369억4000만원으로, 기존 증권신고서(6658억9600만원)보다 289억5600만원 줄었다. 밴드 하단(3만6200원)과 새로 발행하는 주식 수(1447만6000주)는 유지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공모가를 하향 조정한 데는 비교 기업으로 제시한 포스코퓨처엠과 엘앤에프의 주가가 최근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7월 31일 장중 69만4000원까지 올랐으나, 이날 34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엘앤에프도 이 기간 시가총액이 최고 10조원에서 6조원대로 감소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최초 제출한 증권신고서의 EV/EBITDA 배수는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할 때 제시한 51.4배보다 50% 가까이 높아 고평가 논란이 일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다음 달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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