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전 하루 앞둔 클린스만호, 손흥민 훈련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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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튀니지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12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훈련을 시작했다.
지난 3월 부임한 뒤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6경기 만에 데뷔 첫 승을 지휘한 클린스만 감독은 튀니지전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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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하나, 둘, 셋, 넷…열아홉…으악!"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튀니지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12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훈련을 시작했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13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를 상대한다.
지난 3월 부임한 뒤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6경기 만에 데뷔 첫 승을 지휘한 클린스만 감독은 튀니지전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이날 오후 4시부터 취재진에 공개된 초반 25분간의 훈련에서 대표팀은 둥글게 모여 서서 클린스만 감독과 훈련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뒤 따사롭게 내리쬐는 가을 햇살을 피해 훈련장 구석에 드리운 나무 그늘 밑으로 향했다.
그라운드에 요가 매트를 깔고 등을 대고 누운 선수들은 다리를 90도로 들어 양옆으로 찢었다가 다시 오므려 올리며 허벅지 안쪽을 단련하는 등 때로는 각자, 때로는 2인 1조로 근육을 풀어줬다.
스트레칭을 끝낸 선수들은 이내 일어서서 앞으로, 뒤로, 옆으로 잔스텝을 밟으며 몸을 예열했다.
골키퍼는 따로 모여 낮게 깔린 슈팅을 막아내는 연습에 매진했고, 필드 플레이어 21명은 7명씩 3개 조로 나뉘어 패스 훈련을 시작했다.
가운데에 2명의 술래를 놓고 5명이 둥글게 둘러싼 채로 술래를 피해 공을 돌리는 연습이었다.
선수들은 술래를 피해 목표 횟수인 20번을 향해 열심히 공을 돌렸다.
"하나, 둘, 셋"이라며 숫자를 세던 선수들은 때로는 발과 허벅지로, 또는 가슴 트래핑으로 공을 동료에게 넘기기도 했고, 서로 헤딩으로만 주고 받으며 웃음꽃을 피우기도 했다.
술래에게 공을 빼앗기거나 정확하지 않은 패스로 공이 멀리 나가는 등 실수를 하게 되면 술래 자리로 들어와 역할을 맞바꿨다.
전날까지는 100%가 아닌 몸 상태 때문에 그라운드 훈련에 불참하고 실내에서 사이클과 스트레칭 등 개인 훈련만 진행했던 손흥민(토트넘)은 이날 유일하게 긴 바지를 입은 채로 그라운드 훈련에 참가해 동료와 함께 공을 돌렸다.
코치진과 함께한 약 1시간 30분 간의 공식 훈련이 끝난 뒤에도 선수들은 자체 훈련을 이어가기도 했다.
한편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수석코치는 모친의 병세가 호전돼 이날 오전 한국으로 돌아왔고, 훈련을 직접 지도했다.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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