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로 재해석한 헵번·먼로 … K컬처쇼 시선집중
명예대회장 맡은 김기문회장
"한상, 중기 영업사원 돼달라"
이번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는 중소기업중앙회도 두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방문 동행 당시 미주한인상공회의소연합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협력의 물꼬를 텄다. 중기중앙회가 이번 대회 주관기관으로 참여한 가운데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역시 직접 명예대회장을 맡아 전폭 지원에 나섰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향후 2년마다 전 세계를 돌며 개최된다면 국내 중소기업에도 새로운 판로가 개척될 수 있다는 게 그의 지론이었다. 전 세계 한상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우수상품의 해외 수출 확대에 마중물을 붓는다는 게 목표다.
김 회장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개회식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재외동포 경제인들은 전 세계 곳곳에 현지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만큼 한국의 중소기업 제품이 세계시장에서 잘 팔릴 수 있도록 대한민국의 '영업사원'이 돼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날 지방자치단체와 대회조직위 관계자들과 함께 기업전시회 한편에 마련된 KBIZ관을 찾아 회원사들을 격려했다. KBIZ관에는 귀금속부터 화장품, 반려용품, 생활·가전용품, 식음료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엄선된 국내 50개 중소기업이 60개 전시부스를 꾸렸다.
이날 중기중앙회는 홈앤쇼핑과 함께 대형 스크린과 무대를 마련해 K컬처쇼도 열었다. '국창'으로 불린 소리꾼 임방울 씨의 외손녀인 소프라노 박성희 씨와 LA 교민 테너 백동휘 씨가 우리 가곡 '그리운 금강산'과 아리아 '공주는 잠 못 이루고', 합창곡 '축배의 노래' 등을 열창했다. 뒤 이어 오드리 헵번, 매릴린 먼로, 원더우먼과 같은 할리우드의 전설적 인물 및 캐릭터들을 K뷰티 제품으로 재해석한 모델들이 무대 위에 올라와 런웨이를 펼쳤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모델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행렬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끊이지 않았다.
[애너하임 특별취재팀=황인혁 산업부장(부국장) / 정승환 기자 / 이덕주 기자 / 문지웅 기자 / 김명환 기자 / 우수민 기자 / 김희수 기자 / 사진 한주형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이러니 BJ 하려고 난리지…‘별풍선’ 덕에 한달에만 34억 터졌다 - 매일경제
- “의사 형들, 그동안 꿀 빨았지”…변호사가 남긴 글 화제, 무슨 일? - 매일경제
- 손녀 말 사고, 교회 헌금하고…시민단체 ‘국고보조금’ 막 쓰다 걸렸다 - 매일경제
- 한국 30대 남자 절반이 이 질병 앓고 있다…특히 제주도 위험 - 매일경제
- “오빠, 그돈이면 당장 車 사자”…잠깐 고민하면 또 품절, ‘완판신화’ 볼보 [카슐랭] - 매일경
- “펑펑 써도 쓸 돈 남아돌아서”…35억 필요한데 130억 더 쏴준 교육청 - 매일경제
- 호화 수영장 지어놓고 6억원 적자…파도파도 나오는 공기업 방만경영 - 매일경제
- “5만원인데 50만원을, 어떡해”…잘못 보낸 돈 99억 찾아준 예보 - 매일경제
- 비행기 돈 냈는데 자리가 없다고?...알고도 당하는 ‘항공사 꼼수’ 총정리 [여프라이즈] - 매일
- “만 오천명이 부르는 응원가 들어봤어?” 켈리가 말한 한국시리즈 경험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