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말리고 스타일링 한꺼번에"
"모발 손상 없이 바쁜 아침에 출근 준비 시간을 20분 가까이 줄여줄 수 있는 제품입니다."
12일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만난 윌 커 다이슨 헤어케어 부문 제품개발 총괄(사진)은 다이슨 신제품을 소개하면서 이렇게 강조했다.
이날 다이슨은 젖은 모발을 말리는 동시에 스트레이트가 가능한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를 국내에 출시했다.
이 기기는 바 두 개가 마주 보는 형태로, 바에 따라 형성된 분사구로 고압 기류가 정교하게 나와 모발을 건조하는 동시에 스트레이트 스타일링을 해준다. 커 총괄은 "머리를 감고 난 후 기기 하나로 머리를 말리면서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며 "제품을 닫으면 일반 드라이어로도 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신제품은 45도 각도로 흐르는 바람이 모발을 정렬해준다.
특히 과도한 열에 따른 모발 손상을 줄여주는 게 강점이다. 커 총괄은 "개발 과정에서 완벽한 송풍 각도를 찾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면서 "난류를 통해 잔머리가 생기지 않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스트레이트너 제품은 열판을 예열하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이 제품은 예열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커 총괄은 "기존 기기들은 완전한 직모 형태만 가능하지만, 이번 신제품은 볼륨 있는 스트레이트 스타일이 구현된다"면서 "특히 한국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다이슨은 지속적으로 혁신 신제품을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커 총괄은 "다이슨은 뷰티 부문 전반에 걸쳐 연구와 기술 개발에 5억파운드(약 8000억원)를 투자하고 있다"며 "신규 뷰티 연구시설을 설립하고 2026년까지 뷰티 신제품 20개를 론칭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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