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폴리우레탄 자회사 4100억에 매각
정유정 기자(utoori@mk.co.kr) 2023. 10. 12. 17:48
SKC가 폴리우레탄(PU) 원료 사업 자회사인 SK피유코어를 매각한다. 비주력 석유화학 사업을 정리하고 2차전지와 반도체, 친환경 소재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는 데 속도를 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SKC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SK피유코어 지분 100%를 4103억원에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대상에는 SKC가 2019년 인수한 우리화인켐의 광학용 PU 소재 사업도 포함된다. SKC는 연내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SKC의 PU 원료 사업 핵심 투자사인 SK피유코어는 1991년부터 30년 넘게 PU 원료인 폴리올을 생산하고 있다. 미국·중국·폴란드·멕시코 등 해외 생산 거점을 빠르게 확장하며 SK피아이씨글로벌과 함께 SKC 화학 사업의 양 축을 담당해왔다. SKC는 이번 매각에 대해 "2차전지와 반도체, 친환경 소재를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소재 ESG 솔루션' 기업으로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완성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정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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