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만에 축구화 신은 손흥민…튀니지전 최종 담금질

안경남 기자 2023. 10. 1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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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소집 후 나흘 만에 축구화 끈을 동여매고 튀니지전 최종 담금질을 소화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 10월 A매치 2연전 중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이 최종 훈련에 나서면서 클린스만호도 이번 소집 후 처음 '완전체'로 전술 훈련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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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입소 후 처음 팀 훈련 소화
13일 오후 8시 튀니지와 평가전
[파주=뉴시스] 김선웅 기자 =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튀니지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12일 경기 파주시 NFC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2023.10.12. mangusta@newsis.com

[파주=뉴시스]안경남 기자 = 클린스만호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소집 후 나흘 만에 축구화 끈을 동여매고 튀니지전 최종 담금질을 소화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 10월 A매치 2연전 중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이어 17일 오후 8시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친선전을 이어간다.

지난 3월 출범 후 5경기에서 3무2패로 승리가 없던 클린스만호는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누르고 첫 승을 신고했다.

이번 튀니지, 베트남과 대결에선 첫 연승으로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올 시즌 '혹사 논란'으로 튀니지전 출전이 불투명했던 손흥민이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 입소 후 처음으로 축구화를 신고 팀 훈련을 함께했다.

[파주=뉴시스] 김선웅 기자 =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선수들이 튀니지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12일 경기 파주시 NFC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2023.10.12. mangusta@newsis.com

대표팀은 이날 오후 4시부터 튀니지전을 대비한 최종 훈련에 나섰다.

훈련 초반 15분만 미디어에 공개한 클린스만호는 이후 장막을 치고 세부 전술을 다듬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큰 관심사는 손흥민의 첫 훈련 참가였다.

지난 8일 귀국해 소집이었던 9일 파주NFC에 입소한 손흥민은 11일까지 팀 훈련에서 제외됐다.

소속팀 토트넘에서 문제가 됐던 내측 허벅지 부상을 고려해 출전 시간을 조절 중인 가운데 대표팀에서도 컨디션 조절에 더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파주=뉴시스] 김선웅 기자 = 축구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선수들이 튀니지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12일 경기 파주시 NFC에서 훈련 전 미팅을 하고 있다. 2023.10.12. mangusta@newsis.com

실제로 입소 후 3일 동안 손흥민은 사이클을 타고 마사지는 받는 등 회복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튀니지전을 하루 앞둔 이날 팀 훈련에 복귀하면서 출전 가능성이 커졌다.

손흥민은 훈련 전 기자회견에서 "계속해서 회복 중에 있다"며 "처음 도착했을 때보다 좋아졌다. 오늘 훈련에서 컨디션을 보고 어떤 상태인지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도 손흥민의 몸 상태에 대해 특별한 언급은 하지 않고 있어 튀니지전에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최종 훈련에 나서면서 클린스만호도 이번 소집 후 처음 '완전체'로 전술 훈련을 소화했다.

[파주=뉴시스] 권창회 기자 = 11일 오후 경기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축구 국가대표팀 이강인(왼쪽)과 황의조가 한곳을 응시하고 있다. 축구대표팀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두 차례 평가전을 갖는다. 2023.10.11. kch0523@newsis.com

기존에 해오던 경기 운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유럽파들의 컨디션을 얼마나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3연패 주역인 '금빛 4인방' 이강인(파리생제르맹·PSG)과 정우영(슈투트가르트), 홍현석(헨트), 설영우(울산)도 출격을 준비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부상으로 9월 유럽 원정에서 불참했던 이강인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고, 아시안게임에서 8골로 득점왕에 오른 정우영도 깜짝 선발 가능성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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