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국제유가 예의주시…유가 급등시 내년 성장률 조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제유가 움직임에 따라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조정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또 "국제유가가 80달러 중반 정도 유지할 것을 가정하고 (내년) 2.2% 성장을 예측했다"며 "하지만 유가가 크게 올라가면 성장률을 수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 8월 수정 경제전망에서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3%에서 2.2%로 수정 제시한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제유가 움직임에 따라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조정할 수 있다고 했다.
이 총재는 12일(현지시간) G20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및 IMF-WBG 합동 연차총회가 열리는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블룸버그TV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지난 며칠 유가와 환율 등 시장 반응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아 놀랐다"면서도 "아직은 시작점이고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봐야 한다"고 했다.
이어 "아직까지는 일부 경제에만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이 문제가 아랍 지역이나 다른 지역으로 번질 경우 파장이 상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국제유가가 80달러 중반 정도 유지할 것을 가정하고 (내년) 2.2% 성장을 예측했다"며 "하지만 유가가 크게 올라가면 성장률을 수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 8월 수정 경제전망에서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3%에서 2.2%로 수정 제시한 바 있다.
이 총재는 가계부채 문제 대응과 관련해선 천천히 GDP(국내총생산) 대비 가계부채 비율을 100% 아래로 낮춰가겠다고 했다.
그는 "(가계부채는) 단기적 금융불안적이 아닌 장기적 문제"라며 "가계부채 비율이 100%를 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줄여야 하는데 천천히 낮춰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의도치 않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신용위험을 걱정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그는 "지난해 말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금리를 4차례 연속 75bp(1bp=0.01%포인트)씩 올리고 국내 신용 이벤트가 발생하면서 기준금리를 올린 것 이상으로 시장금리가 뛰는 사태가 초래됐고 부동산 가격 20~25% 하락을 예상했으나 전체적으로 15%정도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며 "부동산 가격 연착륙을 위해 노력했고 지금은 그것을 달성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K팝의 경제적 효과에 대해선 "K팝은 우리나라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등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NFT(대체불가토큰) 등을 통해 걸그룹 사진 등이 판매되면서 단지 음악이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가 창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혜진 "♥기성용과 싸우고 울어…딸이 맨날 싸운다고" - 머니투데이
- 16기 옥순, 나는 솔로 모임에 등장…홍일점 매력 뽐냈다 - 머니투데이
- 홍진경, 청담동→평창동 3층 집 선택 이유 "'이 건축가' 작품" - 머니투데이
- 송중기 "더 이상 노개런티 출연 No…아들 태어나 열심히 살아야" - 머니투데이
- 서정희 "서세원 불륜녀, 내가 교회로 전도…갑자기 연락 끊더라" - 머니투데이
- "4만전자 너무했지"…삼성전자, 3% 반등에 5만원대 회복 - 머니투데이
- 채림 "이제 못 참겠는데"…전 남편 가오쯔치 관련 허위 글에 '분노' - 머니투데이
- 트럼프 전기차 보조금 폐지 가능성 보도…국내 이차전지주 '급락' - 머니투데이
- 한번 오면 수천만원씩 썼는데…"중국인 지갑 닫아" 면세점 치명타 - 머니투데이
- "트럼프 인수위,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머스크도 환영?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