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문정현 다재다능했지만…여전히 슈팅은 불안 '3P 0/5'

이민재 기자 2023. 10. 12. 17: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정현(수원 KT)이 데뷔전을 치렀다.

KT는 12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 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 원주 DB전에서 108-106으로 이겼다.

이날 문정현이 KBL 데뷔전을 치렀다.

문정현은 2023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T에 뽑힌 포워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문정현이 KBL 데뷔전을 뛰었다. ⓒKBL

[스포티비뉴스=군산, 이민재 기자] 문정현(수원 KT)이 데뷔전을 치렀다.

KT는 12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 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 원주 DB전에서 108-106으로 이겼다.

상무를 꺾은 KT는 DB까지 잡으면서 2승을 기록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4강은 오는 14일에 열린다.

이날 문정현이 KBL 데뷔전을 치렀다. 문정현은 2023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T에 뽑힌 포워드다. 송영진 감독은 2번부터 4번까지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라면서 그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문정현은 데뷔전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28분 34초를 뛰면서 7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그는 한국 대표팀 소속으로 아시안게임을 뛰고 왔다. KT 팀 훈련에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KT 시스템에 잘 녹아드는 모습이었다. 수비 로테이션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았고, 공격에서도 빠른 패스 타이밍과 트랜지션 참여가 눈에 띄었다.

특히 수비에서는 강상재와 김종규를 막는 모습도 보였다. 높이와 힘에서 밀리는 모습이 있었지만 타이트하게 붙어 공간을 주지 않는 터프함을 보였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파울 4개를 범했다.

패스 타이밍도 훌륭했다. 3점슛 라인 밖에서 안쪽으로 넣어주는 엔트리 패스 타이밍이 좋았다. 마이클 에릭이 골밑에 자리 잡을 때마다 지체없이 패스를 뿌렸다.

4쿼터 초반에는 문정현이 안쪽에 있는 에릭에게 패스했고, 에릭에게 수비수가 붙자 외곽으로 빼내 정성우의 3점슛이 터졌다. 코트를 넓게 보고 패스를 전달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그러나 슈팅은 여전히 문제였다. 대학 시절부터 문정현의 3점슛은 약점으로 평가받았다. 데뷔전에서도 드러났다. 3점슛 5개를 던졌는데 단 1개도 들어가지 않았다. 상대는 문정현의 3점슛을 적극적으로 수비하지 않으면서 새깅 디펜스를 펼치기도 했다.

경기 후 송영진 감독은 "4번 포지션이 비면 4번으로, 나머지 포지션이 부족하면 그 포지션으로 들어갈 것이다. 문정현의 능력치를 최대한 관찰하고 활용해 보려고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3점슛을 보완한다면 상대가 더욱 막기 힘들 것이다. 외곽슛이 약하다는 건 본인도 알고 있는 만큼 노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수비에 대한 칭찬도 곁들였다. 그는 "신인이 로테이션에서 구멍을 안 낸 건 의미가 있다. 현재 (문)성곤이가 다쳐서 상태가 좋지 않다. 성곤이랑 같이 뛰면 조금 더 효과가 발휘되지 않을까"라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 문정현이 KBL 데뷔전을 뛰었다. ⓒKBL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