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능허대문화축제, 성황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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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는 제11회 연수능허대문화축제를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현식 연수구 문화콘텐츠팀장은 "올해 축제는 민원발생 요인을 줄이고 중장기적으로 축제의 확장성과 주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주행사장을 인천펜타포트락페스티벌 개최장소인 송도달빛축제공원으로 변경해 새롭게 연출했다"며 "연수구만의 축제생태계 조성을 위해 고대 백제의 외교관을 스토리로 역사성을 강화했고, 퍼레이드도 현장참여형 퍼포먼스로 차별성을 강조하는 등 향후 축제의 방향성을 고려해 설계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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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강한결 기자)인천 연수구는 제11회 연수능허대문화축제를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통신사 빅데이터 집계 결과, 7~8일 이틀간 송도달빛축제공원에는 8만 명의 방문객이 찾았다.
능허대공원에서 한나루 당산제를 지내고 출발한 백제사신 행렬(총감독 이창근‧고석용)을 시작으로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낸 새로운 콘텐츠(연극+의례, 창작무용, 미디어아트, 단심줄놀이)는 관람객의 시선을 집중했다.
지난해 송도달빛공원에서 올해는 더 넓은 송도달빛축제공원으로 장소로 옮겨 쾌적한 환경을 제공했다. 밤에도 빛 조형물과 불꽃쇼 등 가족 단위로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 만족시켰다.
주 무대 옆에 익살스럽게 만들어 낸 현대판 고대 백제 한나루 저잣거리와 서예, 활쏘기 등 선발 시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백제사신 임용고사장도 인기를 끌었다.
축제장 외곽에는 음식점과 새마을부녀회 등의 먹거리 부스와 연수구 브랜드식품 개발 공모전, 탄소중립, 친환경, 다문화, 주민자치, VR, 드론 등 각종 부스 주변에는 놀거리와 먹거리를 즐기는 관람객들로 가득했다.
특히 축제장 입구에 마련된 치매건강, 정신건강, 스마트자세 체형검사, 혈관건강, 한방침시술 등 건강 관련 부스에는 축제 기간 내내 관람객들의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또 첫째 날 열린 한마음체육대회와 둘째 날 연수예술인연합회의 한나루예술제, 우리센터 자랑 경연대회 등 구민 참여형 프로그램들도 구민들을 하나로 연결하며 지역 동질성과 정체성, 자긍심을 확인시키기에 충분했다.
김현식 연수구 문화콘텐츠팀장은 “올해 축제는 민원발생 요인을 줄이고 중장기적으로 축제의 확장성과 주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주행사장을 인천펜타포트락페스티벌 개최장소인 송도달빛축제공원으로 변경해 새롭게 연출했다”며 “연수구만의 축제생태계 조성을 위해 고대 백제의 외교관을 스토리로 역사성을 강화했고, 퍼레이드도 현장참여형 퍼포먼스로 차별성을 강조하는 등 향후 축제의 방향성을 고려해 설계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올해 11회를 치른 연수능허대문화축제는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연수구를 넘어 인천을 대표하는 역사문화축제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전문가 평가가 있었다. 특히 백제사신 퍼레이드에 참여한 인천연합풍물단은 단결된 인천시민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능허대공원~옥련시장 길놀이를 시작으로 주행사장에서의 대동놀이까지 화합된 인천예술의 장관이 연출됐다.
연수구립전통예술단(예술감독 고석용)을 비롯해 서구립풍물단(예술감독 김정태), 남동구립풍물단(예술감독 이동주), 계양구립풍물단(예술감독 이윤구), 부평구립풍물단(예술감독 윤여주)과 부평구 동연합‧두레‧단심 등 200여 명의 인천 국악인들이 대거 참여했다. 개막식에는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직접 참석해 축하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올해 축제 고유의 디자인과 색채도 새로 다듬고 프로그램의 차별성을 통해 미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내년부터는 능허대만의 브랜드 전략을 담은 콘텐츠를 발굴,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한결 기자(sh04khk@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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