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불출석 '김건희 논문' 증인 국민대 이사장, 항공권 3800만원 '황제출장'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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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의혹 관련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김지용 국민대 이사장이 '황제출장' 논란에 휩싸였다.
김 이사장이 해외 출장을 이유로 국감에 불출석한 가운데 해당 출장 항공권 비용이 학교 법인 출장비 예산을 훌쩍 넘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 이사장은 지난해에도 교육위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해외출장을 사유로 불출석해 국감회피성 출장이란 의혹을 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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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영호 "연간 출장비 총예산이 1900만원인데…예산 초과"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의혹 관련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김지용 국민대 이사장이 '황제출장' 논란에 휩싸였다. 김 이사장이 해외 출장을 이유로 국감에 불출석한 가운데 해당 출장 항공권 비용이 학교 법인 출장비 예산을 훌쩍 넘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2일 교육위 민주당 간사 김영호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 받은 국민학원 자료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세계 스키연맹회의 참석차 지난달 26일 스위스 취리히로 출국했다. 현재 체류 중인 영국 런던과 향후 캐나다 밴쿠버와 미국 로스엔젤레스 일정까지 포함하면 김 이사장이 지출한 총 항공권 비용은 3850만여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학원이 책정한 올해 총 출장비 예산은 1900만원이다. 학교법인의 재무와 회계의 운영에 관한 사항을 규정한 현행 사립학교법에 따라 학교법인은 당초 편성된 예산을 초과 집행할 수 없다.
김영호 의원은 "학생들과 교수, 임직원 등 대학의 구성원들에게 모범이 되고, 떳떳해야 할 대학의 이사장이 법인 예산을 펑펑 쓰는 것도 모자라 회계 규칙도 무시하고, 국감 권한도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육부가 당장 특정감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엄중히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이사장은 당초 여야 합의로 이번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이번 출장 탓에 출석이 어렵다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김 이사장은 지난해에도 교육위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해외출장을 사유로 불출석해 국감회피성 출장이란 의혹을 산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and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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