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섭 샤니 대표 "안전관리 미흡 인정…사고 사실 관계는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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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계열사 샤니 제빵공장에서 지난 8월 발생한 끼임 사망사고에 대해 이강섭 샤니 대표가 안전 관리에 미흡했다고 인정했다.
우 의원은 이 대표에게 "지난해 SPL 공장에서 사망사고가 일어난지 1년이 안됐는데 또 중대 사고가 발생했다"며 "당시 허영인 SPC 회장이 1000억원을 들여 안전 로드맵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지금까지 얼마를 썼는지, 어떤 장비 시설 보수 작업 및 환경 개선이 이뤄졌는지 알려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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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SPC 계열사 샤니 제빵공장에서 지난 8월 발생한 끼임 사망사고에 대해 이강섭 샤니 대표가 안전 관리에 미흡했다고 인정했다. 다만, 해당 사고에 대한 명확한 책임 여부는 경찰 조사에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내놔 국회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12일 오후 진행된 고용노동부에 대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우원식,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SPC의 안전 경영 실태와 지난 8월 발생한 사망 사고와 관련된 신문을 진행했다.
우 의원은 이 대표에게 "지난해 SPL 공장에서 사망사고가 일어난지 1년이 안됐는데 또 중대 사고가 발생했다"며 "당시 허영인 SPC 회장이 1000억원을 들여 안전 로드맵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지금까지 얼마를 썼는지, 어떤 장비 시설 보수 작업 및 환경 개선이 이뤄졌는지 알려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삼립이 126억원, 샤니가 49억9000만원, 파리크라상이 21억원 등 올해 9월말까지 총 325억원을 썼다"며 "안전발판과 사다리 등 안전시설 확충에는 113억원을 투자했으나, 미흡한 점이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우 의원은 2018년부터 2022년 8월까지 SPC에서 발생한 산업재해 사고가 869건이 일어났으며, 지난해 SPL 사고 이후 1년 사이 141건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샤니 빵 공장에서 하루 2만5480봉지의 빵이 만들어지고 있는데 기계가 빨리 돌아가다 보니 사람이 기계 쫓아가느라 사고가 나는 것"이라며 "이는 전체 운영상의 문제로, 계열사 대표가 아닌 허 회장이 종합감사에 출석해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건영 의원 역시 SPC 계열 산재 사고에 대한 질타를 이어갔다. 윤 의원은 샤니의 산업재해 사고 중 89%가 '사고'라며, 이는 산재 승인 1위 기업인 현대중공업의 41%를 넘어서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윤 의원은 또 이번 샤니 제빵공장 끼임 사망 원인으로 동료 노동자의 과실이 부각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해당 사고의 책임이 회사에 있다고 생각하느냐, 아니면 동료에게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이 대표에게 물었다.
이 대표는 "회사에서 일어나는 모든 안전사고의 책임은 최종적으로 대표이사인 저에게 있다"면서도 "이번 사고는 현재 노동부와 경찰 조사가 진행 중으로,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여기서 단정적으로 어느 쪽 책임이라고 말씀드리기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노동부의 합당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장관은 "사람은 실수할 수 있고, 기계는 고장날 수 있다는 점을 전제로 해 충분히 예방 조치를 했다면 막을 수 있었기에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과실에 대해 명확히 따져보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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