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병원 '테라노스틱스' 암센터 개원
심희진 기자(edge@mk.co.kr) 2023. 10. 12. 17:39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이 최근 테라노스틱스센터를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고 12일 밝혔다. 테라노스틱스는 특정 암세포를 표적하는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을 주사해 영상 검사로 암을 정밀하게 진단하고, 이에 맞는 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을 투입해 암을 고치는 기술이다. 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은 표적물질을 통해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달라붙기 때문에 정상 세포 손상을 최소화한다. 전이성 신경내분비종양을 치료하는 방사성의약품이 2018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허가를 받으면서 테라노스틱스가 난치성 암 치료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다. 전이성 전립선암을 치료하는 방사성의약품도 2022년 FDA 허가를 얻었다.
국내에서는 현재 신경내분비종양을 치료하는 방사성의약품만 사용 승인을 받은 상태다. 전립선암을 치료하는 방사성의약품은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을 실시하고 있다. 류진숙 서울아산병원 테라노스틱스센터 소장은 "다학제 접근을 통해 환자 상황에 맞는 최적의 치료 방법을 제공하기 위해 테라노스틱스센터를 개소했다"고 말했다.
[심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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