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외식 브랜드 마저…명륜진사갈비에 역전할머니맥주도 인상 대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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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가격대비성능) 브랜드로 알려진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들까지 가격 인상에 나서는 형국이다.
명륜진사갈비는 지난 7월 이용 가격을 5.5% 인상했다.
역전에프앤씨(역전FnC)가 운영하는 역전할머니맥주는 전날부터 주류 가격을 인상했다.
앞서 '갈비 무한리필'로 유명한 명륜진사갈비는 지난 7월부로 이용 가격을 약 1000원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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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가성비'(가격대비성능) 브랜드로 알려진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들까지 가격 인상에 나서는 형국이다.
명륜진사갈비는 지난 7월 이용 가격을 5.5% 인상했다. 역전할머니맥주는 11일부로 생맥주 등 일부 메뉴의 가격을 최대 22.2% 올렸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류 등 일부 식품 가격 인상 등의 영향으로 외식 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역전에프앤씨(역전FnC)가 운영하는 역전할머니맥주는 전날부터 주류 가격을 인상했다.
역전할머니맥주는 전용 냉장고에 보관한 생맥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생맥주 프랜차이즈다. 인상폭은 최대 22.2%로 전해진다.
생맥주 300㏄는 기존 2700원에서 3300원으로 22.2% 오른다. 500㏄는 기존 3700원에서 4500원으로 21.6% 인상한다.
1000㏄는 7300원서 8700원으로 19.2% 뛴다.
앞서 '갈비 무한리필'로 유명한 명륜진사갈비는 지난 7월부로 이용 가격을 약 1000원 인상했다.
계속되는 원부자재 부담으로 가격을 올렸다는 입장이다. 명륜당이 운영하는 명륜진사갈비는 지난 7월부로 이용 가격을 기존 1만7900원에서 1만8900원으로 5.5% 올렸다.
앞서 지난 8일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주재로 열린 '식품·외식업계 CEO 간담회'에서 만난 강형준 명륜진사갈비 총괄대표는 가격 인상 이슈와 관련, "원자재 가격이 너무 올라 불가피하게 가격을 이미 인상했다"며 "추가 인상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정부가 가격 인상 자제를 당부하기 전에 이미 가격을 올린 상황이지만, 추후 정부의 민생 안정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명륜진사갈비를 운영하는 명륜당의 공동대표로는 이종근, 도선애 대표가 등기돼있다.
외식 업계에선 비슷한 시기 일부 업체가 연달아 가격을 올렸다. 피자헛은 6월 말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프리미엄 피자·사이드 메뉴 등 메뉴 9종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공지했다.
떡볶이로 유명한 무한리필 분식 프랜차이즈 두끼도 7월부로 뷔페 가격을 1인당 9900원에서 1만900원으로 10.1% 올렸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8월 서울시내 김밥 가격은 평균 3215원으로 전년 동기 3046원 대비 5.5% 늘었다.
같은 기간 자장면은 6300원에서 6992원으로 11% 증가했다. 냉면은 1만500원에서 1만1231원으로 7%, 삼계탕은 1만5462원에서 1만6846원으로 9% 뛰었다.
특히 삼겹살은 1만5538원에서 1만6231원으로 4.5%, 김치찌개백반은 7500원에서 7846원으로 4.6% 올랐다.
업계에선 우유, 설탕 등 원부자재 가격 인상에 더해 인건비와 물류비 등이 함께 오르면서 앞으로 가격 인상 대열에 동참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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