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체류 우리 국민 약 720명… 외교부 "모두 무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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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공격으로 전쟁 중인 이스라엘에 약 720명의 우리 국민이 체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임 대변인은 "하마스와의 무력충돌이 발발한 이래 장기 체류자 일부와 단기 체류자들이 항공편 또는 육로로 이스라엘을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우리 대사관을 통해 출국을 희망하는 우리 국민들에게 항공편·육로를 통한 출국을 안내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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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뉴스1에 따르면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하면서 "이스라엘 체류 중인 우리 국민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일까지만 해도 이스라엘엔 장기 체류자 570여명을 포함해 총 1050여명의 우리 국민이 머물고 있었다. 이 가운데 단기 체류자 192명이 대한항공 여객기를 타고 지난 11일 오전 귀국했으며 다른 60여명의 단기 체류자도 육로를 통해 인접국 요르단으로 출국했다. 이날도 튀르키예항공 여객기로 30명가량의 단기 체류 우리 국민이 이스라엘을 떠날 예정이다. 이들 외에도 장·단기 체류자 중 일부가 이스라엘을 빠져나왔다는 게 외교부의 설명이다.
임 대변인은 "하마스와의 무력충돌이 발발한 이래 장기 체류자 일부와 단기 체류자들이 항공편 또는 육로로 이스라엘을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우리 대사관을 통해 출국을 희망하는 우리 국민들에게 항공편·육로를 통한 출국을 안내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 대변인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에 머물고 있는 우리 국민도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다만 임 대변인은 "현재 가자지구 인근에서 무력충돌이 격화되고 있다"며 "가자지구 주변의 우리 국민은 보다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정부는 이스라엘 현지에 있는 우리 국민 안전을 위해 계속 모든 방식의 보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는 현재로선 이스라엘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가자지구 4단계(여행금지)·서안지역 및 가자지구 인근 5㎞ 내 3단계(출국권고)·그 외 지역 특별여행주의보)를 조정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스라엘 현지 교민들에 대한 철수 권고 등에 관해서도 "아직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당국자는 "이스라엘·하마스 간의 무력충돌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여행경보 조정 필요성이 있을 땐 대사관과의 조율 아래 검토할 예정"이라며 "우리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서 현지 상황과 국제적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지영 기자 y2ung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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