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관방 "하마스 공격은 테러" 비난…균형 접고 영미권과 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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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을 두고 "테러 공격"이라며 "단호히 비난한다"고 강조했다.
교도통신은 마쓰노 관방장관이 '테러' 표현을 통해 하마스에 대한 비판 강도를 높이고 있는 미국·유럽의 주요 국가들과 보조를 맞춘 것이라고 12일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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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을 두고 "테러 공격"이라며 "단호히 비난한다"고 강조했다.
교도통신은 마쓰노 관방장관이 '테러' 표현을 통해 하마스에 대한 비판 강도를 높이고 있는 미국·유럽의 주요 국가들과 보조를 맞춘 것이라고 12일 논평했다.
지금까지 그는 "죄 없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공격 및 유괴는 어떤 이유에서도 정당화할 수 없다"며 테러라는 표현은 쓰지 않았다.
12일 기자회견에서 마쓰노 관방장관은 "가자지구의 인도 상황은 매일 심각해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사태 진정을 도모하는 것이 최우선이다"고 말해 외교적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지에 체류 중인 일본인의 안전 확보를 위해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주요 7개국(G7) 의장국인 일본은 G7에 속한 미국·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 서방 5개국이 지난 9일 발표한 이스라엘 지지 성명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 역시 지난 10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 양 측과 개별 전화 통화 조율에 나서는 등 '균형 외교'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 같은 균형 외교 뒤에는 일본이 중동 지역에서의 원유 수입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배경이 있지만 정부 내에서 기조가 바뀐 모양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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