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모디 연내 정상회담 가능성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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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연내 정상회담이 논의되고 있다고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반 커푸어 러시아 주재 인도 대사는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으면서도 "고위급에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에는 모디 총리가 푸틴 대통령과의 연례 회담을 거부했다는 보도가 나와 '불화설'이 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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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연내 정상회담이 논의되고 있다고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반 커푸어 러시아 주재 인도 대사는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으면서도 "고위급에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두 정상의 가장 최근 회담은 지난해 9월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에서였다.
올해는 8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국) 정상회의와 9월 인도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푸틴 대통령이 불참했다.
지난해 말에는 모디 총리가 푸틴 대통령과의 연례 회담을 거부했다는 보도가 나와 '불화설'이 돌기도 했다.
러시아와 인도는 2000년부터 매년 12월께 정상회담을 열었지만 코로나19가 대유행한 2020년과 지난해 두 차례만 취소됐다.
하지만 러시아는 "올해(2022년) 말까지 회동 계획이 없었기 때문에 누구도 거부하지 않았다"며 해당 보도가 오해에서 비롯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내년에 일정이 합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커푸어 대사도 두 정상이 끊임없이 접촉하고 있으며 2023년 만남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모디 총리는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에 관한 대화를 하자고 요청한 바 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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