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장진호전투 기념식 참석 … "한미동맹 어느때보다 강력"
"역사상 가장 성공한 전투"
윤석열 대통령이 6·25전쟁 당시 벌어진 '장진호 전투'에 대해 "역사상 가장 성공한 전투"라고 평가하며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장진호 전투 기념행사에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12일 오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광장에서 열린 '제73주년 장진호 전투 기념행사'에 참석해 "장진호 전투를 통해 중공군의 남하를 억제하고 이른바 흥남 철수 작전의 성공을 이루어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윤 대통령은 "6·25전쟁에서 피로 맺어진 한미동맹은 지난 70년간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동맹으로 발전해왔으며, 지금 한미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더욱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과 핵·미사일 위협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며 "한·미·일 안보 협력을 강화하면서 우방국들과도 긴밀히 연대해 전 세계의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미국 국빈방문 당시 의회 연설에서도 "미 해병대 1사단은 장진호 전투에서 중공군 12만명의 인해전술을 돌파하는 기적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말하며 장진호 전투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기념식 참석 전에 전쟁기념관에 있는 미 해병 제1사단 소속 고 제럴드 버나드 래이매커 병장의 이름이 새겨진 명비를 찾아 참배하기도 했다. 또 기념식장에 입장하는 과정에서도 대통령은 흥남 철수 작전에 참전한 김응선 옹과 켄림 힌쇼 모이 유엔군 참전용사를 모시는 모습을 보이며 예우를 표했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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