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양수발전소 유치 총결의대회…다음 달 '우선사업자 확정'

영양(경북)=심용훈 기자 2023. 10. 1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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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양군의 최대 숙원사업인 양수발전소 유치가 다음 달 우선사업자 최종 선정 결과를 앞둔 가운데 군민 1만여명이 참여한 총결의대회가 영양 공설운동장에서 12일 개최됐다.

영양 6개 읍면 순회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지난 5월11일 영양산나물축제 개막일에는 군민 2000명이 참석한 범군민 결의대회를 통해 양수발전소 유치의 주민 공감대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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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창 군수 "최종 확정 발표 기대 걸고 있다"
영양 양수발전소 유치염원 범군민 총결의대회./사진제공=영양군


경북 영양군의 최대 숙원사업인 양수발전소 유치가 다음 달 우선사업자 최종 선정 결과를 앞둔 가운데 군민 1만여명이 참여한 총결의대회가 영양 공설운동장에서 12일 개최됐다.

제53회 영양군민 체육대회와 겸해서 열린 이날 결의대회는 '하나되는 군민, 도약하는 영양'이라는 체육대회 슬로건 아래 군민의 뜨거운 유치 열기로 운동장을 가득 채웠다.

영양군은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지난 4월부터 민간 주도의 '범군민 유치위원원회' 구성을 시작으로 다양한 유치활동에 나섰다.

영양 6개 읍면 순회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지난 5월11일 영양산나물축제 개막일에는 군민 2000명이 참석한 범군민 결의대회를 통해 양수발전소 유치의 주민 공감대를 만들었다.

이는 범군민 서명운동의 적극적 참여(참여율 87.47%)와 주민여론조사의 압도적 지지(찬성률 96.9%)로 이어졌다.

전군민 참여 이벤트인 인증샷을 게시하는 '유치기원 군민 챌린지 운동'과 희망단체별 길거리 홍보활동인 '릴레이 캠페인'은 군민 화합 계기가 됐다.

특히 군에서는 군민의 자발적인 유치의사가 양수발전소 선정에 결정적 기준이 된다는 점을 파악하고 유치위원회 중심의 주민수용성 확보에 노력해 반대 의사 주민들과 6차례 공식 간담회를 통한 극적 타협도 이끌어 냈다.

군은 주민들의 높은 서명률과 찬성률을 비롯해 개발행위 제약요인이 없어 넓은 하부지 유역면적(담수량 최대 1222만톤)과 300m 이상의 상하부지 표고차로 전국 최대규모의 발전량(1GW, 타지역 대비 2배 규모)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을 강점으로 꼽고 있다.

또 사업 예정지 대부분이 국·군유지에 해당되며 일부 사유지를 소유한 주민들도 유치를 지지하고 있어 저렴한 부지 매입과 신속한 사업추진 가능성도 내세우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지난 6개월 동안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한 대장정에 함께 뜻을 모아 주신 군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 "11월 예정된 우선사업자 최종확정 발표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영양 양수발전소 유치염원 범군민 총결의대회./사진제공=영양군

영양(경북)=심용훈 기자 yhs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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