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핫100 목표"..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역대급' 자신한 이유[종합]
[OSEN=김나연 기자]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청춘의 현실을 전하며 또 한번 글로벌 리스너들에게 공감을 선사한다.
12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정규 3집 ‘이름의 장: FREEFALL’ 미디어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름의 장: FREEFALL’에서는 성장을 유예하고 세상으로부터 도피하던 청춘들이 현실을 직시하기로 결심한 뒤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타이틀곡 ‘Chasing That Feeling’은 달콤하지만 성장이 없었던 과거를 뒤로하고 현실에서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곡.
리더 수빈은 "이번 앨범도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스러움을 담기 위해 치열한 고민끝에 나왔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멋있는 활동 보여드리겠다"며 "타이틀곡을 녹음하며 요즘 청춘이 느끼는 현실 무엇일까 고민했다. 모든 청춘들이 있는그대로 직시한 현실은 지치고 버거운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본인들의 꿈과 목표를 위해 앞으로 나가야한다. 이처럼 타이틀곡도 꿈을 위해 쉼없이 달려가는 청춘의 의제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이번 앨범에서 다루는 '현실'에 대해 "저희가 발 붙이고 살아가는 이 세상이다. 지금 청춘들은 불확실한 미래에 불안해 하기도 하고 시련을 겪기도 하지만 그 속에 아름다운 순간도 공존한다 생각한다. 유약하면서도 단단한 청춘의 모습을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만의 느낌으로 풀어냈다"고 전했다.
‘Chasing That Feeling’은 1980년대 감성의 뉴 웨이브 장르다. 휴닝카이는 타이틀곡 첫 느낌에 대해 "저희는 항상 신선한 콘셉트의 장르를 시도했다. 이번에도 신선하게 다가왔다. 처음엔 낯설기도 했느데 계속 들어보니 'Sugar Rush Ride'처럼 신선하고 중독성 있더라. 이 곡으로 저희만의 색을 보여줄수있겠다 싶어서 느낌 좋았다"고 말했다. 수빈은 "재생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가볍게 듣기 좋다. 듣는순간 금방 흥얼거리게 된다. 레트로 사운드가 재밌기도 하고 퍼포먼스도 재밌다. 같이 보면 묘한 중독성 느껴질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신경쓴 부분을 묻자 연준은 "네버랜드에 있던 저희가 현실 직시하는건 공간에 변화가 있다고 생각했다. 음악적뿐만아니라 시각적으로도 설득력 갖추려 노력했다"고 말했고, 태현은 "현실이다 보니 비주얼적으로 현실을 표현하려 했다. 콘셉트 포토 세트장 보면 규모감도 크지만 그안에 있는 디테일이 살아있어서 너무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왔다. 저희가 내고 싶었던 뉘앙스가 해외 로케이션을 가지 않았는데도 잘 담겨서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연준은 "이번에 월드투어도 있고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며 앨범을 준비하다보니 쉽지 않을거라 생각했고 실제로도 쉽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잘나와서 만족스럽다. 누구나 공감할수있을만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전하는 현실을 음악과 퍼포먼스, 비주얼로 잘 표현할수있게 심혈 기울였으니 그 점을 많이 봐달라"라고 앨범에 쏟아부은 노력을 전했다. 수빈 역시 "안 힘들었다면 거짓말이다. 처음 시도해보는 장르들도 있었고 처음 합을 맞추는 작가님들도 있어서 그에 많이 초점 맞췄다. 저희 앨범의 색다름속 에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스러움을 넣어보려 했는데 결과적으로 만족스러운 앨범이 만들어진것 같다"고 말했다.
수빈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다움'에 대해 묻자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스러움은 느끼는 사람마다 다를텐데 주관적으로 저희 팀이 뭐든 판타지적으로 예쁘고 아름답게 표현할수있는 팀이라 생각한다. 다양한 콘셉트를 콘셉츄얼하게, 과할 수 있음에도 소화해내는 팀이다. 이번에도 새로운 콘셉트에 도전했는데 소화할 수 있고 어울릴 수 있고 설득시킬 수 있게 그런 부분에서 더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또 태현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스러움이라고 얘기했을 때 뺄 수 없는 키워드가 '청춘', '공감'이라 생각한다. 저희의 이야기를 하고있다보니 자연스럽게 저희 시대 청춘의 이야기를 하게 되고 그로 인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색이 나온다"고 밝혔다.
앞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전혀 다른 장르였던 전작 'Sugar Rush Ride'를 통해 '대중픽'이라는 평을 듣기도 했다. 태현은 '전작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 같냐'고 묻자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만들어지고 나서도 그거 하나만은 확실하다. 이 앨범 퀄리티 만큼은 너무 자신있는 부분이다. 저희가 진정성있게 표현한 부분을 대중들도 알아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Sugar Rush Ride'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어필되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전작 '이름의 장: TEMPTATION'이 '빌보드 200' 1위에 진입한 데 이어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대규모 음악축제 '롤라팔루자'에서 K팝그룹 최초 헤드라이너로 공연을 펼쳤다. 또 '2023MTV 비디오뮤직어워드' 무대에서 퍼포머로 초청되기도. 범규는 "당시 선공개곡인 'Back For More' 무대를 했다. 미발표곡이기도 했고 미국시상식 무대는 처음이었다. 평소보다 몇십배는 더 긴장하고 무대 올라갔던 기억이 있는데, 많은 분들이 공연을 즐겨줘서 재밌게 무대하고 왔다. 다음에 기회가 온다면 최선이자 최고의 완벽한 무대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뿐만아니라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유럽 최대 음악 시상식 '2023 MTV 유럽 뮤직 어워즈'에서 3개 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태현은 "노미네이트 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면서도 "다다익선이다. 많이 주면 감사하다. 많이 받으면 원동력 삼아서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 하지만 노미네이트된 것 만으로도 행복하고 열심히 해왔던 증거인것 같아서 기쁘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처럼 해외에서 주목을 받는 것에 대해 수빈은 "이렇게 영광스러운 자리에 있어도 되나 싶은 자리가 많았다. 아직도 실감 안난다. 저희가 전세계에 케이팝 알리는데 조금이라도 기여하고 있단 생각에 더 열심히 할수있는 원동력 생기는것 같다"고 털어놨다. 연준은 "여전히 신기하다. 책임감도 커지는것 같고. 이루고싶은게 많아서 안주하지 않고 더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며 '이루고 싶은 것'에 대해서는 "더 큰 공연장에서 더 많은 모아들을 계속해서 만나고싶다. 항상 목표는 크게 잡으라 했으니, 된다면 우리 노래가 '빌보드 핫100'에 올라가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소망했다.
또 태현은 "북미 투어를 돌면서 LA에서 처음으로 스타디움에서 단독 콘서트를 했다. 야외에서 바람을 맞으며 무대를 하고 그런 모아(팬덤명)들을 보는게 행복했다. 기회 된다면 그런 스타디옴 무대에 여러번 서보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다양한 해외 무대에 오르면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향해 '넥스트 BTS'라는 수식어가 뒤따르기도 했다. 수빈은 "영광스럽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을 이어서 케이팝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고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성공적이고 만족스럽다"면서도 :저희만의 음악, 저희만의 색으로 좋은 영향을 끼칠수있는 좋은 그룹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수빈은 "저는 저희 음악에 자부심이 있다. 그중에서도 이번 앨범이 '역대급', '최고의 앨범이다'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만큼 열심히 준비했다.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앨범활동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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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박준형 기자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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