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농식품부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 공모' 선정

농림축산식품부 '2024년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지원 공모사업' 대상에 선정된 남원 춘향골농협. *재판매 및 DB 금지

[남원=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남원시가 관내 '춘향골농협'이 농림축산식품부의 '2024년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지원 공모사업' 대상에 선정돼 사업비 10억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밭작물 주산지 중심으로 품목별로 조직화·규모화된 공동경영체를 지역단위 자율수급 조절 주체로 육성함으로써 농업인의 노동강도를 줄이는 등 농업경쟁력을 강화하는 지원사업이다.

공모에는 전국 32개 경영체가 신청해 전문 평가단의 서면심의와 1·2차 발표평가를 거치는 등 치열한 경쟁 끝에 전국 19개 경영체가 선정됐고 이중 남원에서는 춘향골농협 복숭아 품목이 선정됐다.

춘향골농협 김영규 조합장은 "내년부터 2년간 10억원을 투입해 복숭아 농가의 조직화, 생산성 향상을 위한 교육 컨설팅, 공동 영농에 필요한 기계류, 상품화시설 등을 확충할 것"이라며 "통합마케팅 물량 확보를 위한 복숭아 선별기 및 선별장 시설보완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최경식 시장은 "국비 공모사업 확보에 노고가 컸던 관계 부서와 춘향골농협에 감사드린다"며 "이 사업을 통해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고 유통시장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농가 조직화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남원 복숭아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품 과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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