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오섭 "호남고속도로 확장 지역경제활성화 1445억원 규모"

지역업체 인력·장비·제품 투입…최대한도 배점·가점 부여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3.10.1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호남고속도로 동광주~광산 확장공사에 지역업체 참여 등 지역경제활성화 규모가 총 1634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북구갑)이 12일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호남고속도로 시공단계 지역업체 참여유도계획상 장비와 인력은 864억원, 지역자재 구매는 581억원 등 총 1445억원이다.

이는 발주공사비 6271억원 중 23%에 달하는 규모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조 의원은 내다봤다.

전체 72개월 공사기간 중 실공사기간인 60개월을 기준으로 장비는 월 8억원 규모로 총 480억원이다.

인력도 일 200명의 보통인부 노임단가로 했을 때 384억원으로 총 864억원 규모의 지역업체 장비와 일자리가 투입된다.

전체 지급자재 구매계획 770억원 중 운반거리, 타설시간 등을 고려했을 때 레미콘, 아스콘 등 581억원(75%)이 지역업체 제품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 지역업체 참여 평가 배점 5점, 종합심사낙찰제에서 지역업체 참여 평가 가점 0.8점 부여 등 계약법상 인정범위 최대 한도 배점과 가점이 부여된다.

호남고속도로 동광주~광산 확장공사는 지난달 26일 입찰공고를 시작으로 11월 중 주민설명회가 열리고 낙찰자가 결정되는대로 착공한다.

조오섭 의원은 "호남고속도로 확장공사의 공식적인 행정절차가 착착 진행되고 있는데다 총사업비의 상당부분이 지역의 장비와 인력, 제품 등으로 채운다"며 "지역의 오랜 숙원이기에 확장 자체의 성과도 크지만 워낙 대규모 건설사업이다 보니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함진규 도로공사 사장은 "호남고속도로 확장 공사 추진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착공단계부터 지역 자재와 장비를 우선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