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8개 권역에 20만평 창업공간"
제2판교 입주기업과 상생협약
경기도가 성남 제2판교테크노밸리와 도내 8대 권역에 66만㎡(약 20만평) 규모로 벤처스타트업 공간을 조성하고 벤처스타트업 3000개를 육성해 '대한민국 스타트업 천국'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2일 성남시 제2판교테크노밸리 글로벌비즈센터에서 '판교+20 벤처스타트업 클러스터 비전 선포식'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경기도가 이날 공개한 벤처스타트업 클러스터 조성 계획에 따르면 경기도는 2026년까지 판교와 도내 8대 권역에 66만㎡ 규모로 창업혁신공간을 조성한다. 이는 롯데월드타워 2배, 축구장 90개에 해당하는 규모다. 경기도가 밝힌 창업혁신공간 66만㎡ 중 50만㎡(약 15만평)는 제2판교테크노밸리에 조성한다. 2000여 개 스타트업에 무료 또는 시세 대비 50~70% 싼 가격에 시설을 임대해 벤처스타트업 허브로 육성한다. 제2판교테크노밸리 창업혁신공간은 기존 입주 기업이 자체 육성하는 스타트업, 경기도가 직접 운영을 맡아 청년·예비창업자를 양성하는 곳으로 활용한다.
13만2000㎡(약 4만평)는 경기도 8대 권역 20개 거점에 조성해 지역 주력 특화산업과 연계한 700여 개 스타트업을 육성한다.
성남 제1판교테크노밸리 3만3000㎡(약 1만평) 규모의 창업공간에서 300여 개 스타트업이 육성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3년 내 총 3000여 개 스타트업을 위한 공간이 경기도에 마련되는 셈이다. 경기도는 시설 제공뿐만 아니라 스타트업과 기업을 연결해주는 프로그램이 중요하다고 보고, 스타트업과 지원 기관 간 교류 협력을 위한 네트워킹 행사, 협의체·협업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제2판교테크노밸리에 입주한 대·중견기업이 운영 중인 200개 이상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과 연계해 경기도 전체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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