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 확대되는 이-팔 사태…"헤즈볼라와 싸움도 대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와의 전쟁이 엿새째에 접어들었습니다. 사망자는 23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이스라엘 지상군의 가자지구 진입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하마스가 아기들을 잔혹하게 살해했다거나, 이스라엘군이 주변을 불바다로 만드는 백린탄을 썼다는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전쟁의 참혹한 피해 상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데요.
[이타이 베루프/이스라엘군 소장 (현지시간 10일) : 아기들과 엄마, 아빠들이 침실과 대피실에서 어떻게 살해됐는지를 보십시오. 이건 전쟁이 아닙니다. 대학살이고, 테러입니다.]
현재 가자지구로부터 약 5km 떨어진 곳에서 JTBC 이도성 기자가 취재 중이죠. 한낮임에도 하늘에서 수시로 날아드는 로켓포, 이를 요격하는 방어미사일이 포착됐다고 합니다.
[이도성/기자 (JTBC '뉴스룸'/어제) : 주변 상황을 확인하겠습니다. 포격이 들렸지만 먼 곳에서 들려서, 군인들도 이동하지 않기 때문에 계속해서 중계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의 싸움에도 대비 중인데요. 전선이 점차 확대되면서, 민간인 피해는 더 커질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 전주환 무기징역 확정
대법원이 '신당역 스토킹 살인범' 전주환에게 무기징역을 확정했습니다. 전주환은 지난해 9월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서울교통공사 입사 동기인 피해 여성을 살해했습니다.
피해자를 상대로 스토킹을 해왔던 전주환은 스토킹 범죄로 중형이 예상되자, 1심 선고 하루 전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전주환은 직위해제된 상태에서 서울교통공사 통합정보시스템에 무단 접속해 피해자의 주소지와 근무 정보를 확인하고 범행 도구를 준비하는 등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민고은/변호사 (피해자 유족 대리인) : 제가 피해자 분 생전부터 같이 사건을 진행을 했었는데 피해자분의 생전 모습을 생각하면 그 어떤 형벌도 부족하겠지만 지금 확정된 무기징역형에 절대로 가석방은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 유치원 교사 선발 0명
저출산 충격입니다. 내년에는 서울 시내 공립유치원 교사를 아예 선발하지 않습니다. 올해 유치원 교사 선발 인원은 10명입니다.
최근 학령인구 감소로 유치원 정원이 줄고 폐원하는 곳도 늘어나고 있죠. 서울 지역 유치원 학생 수는 2017년 8만 8천여 명에서 지난해 6만 6천여 명으로 5년 사이 2만명 넘게 줄었습니다.
우리나라 출산율은 끝 모를 추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상반기 합계 출산율은 0.76명인데요. 올해 출산율이 0.6명대로 추락할 가능성도 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루이바오 후이바오
'판다 할배'의 품에 안겨 귀여움을 뽐내는 녀석들, 분홍 꼬물이들이 언제 이렇게 컸을까요? 지난 7월 푸바오의 동생으로 태어난 국내 첫 쌍둥이 아기 판다들에게 이름이 생겼습니다.
바로 루이바오와 후이바오. 각각 슬기로운 보물과 빛나는 보물을 뜻하는데요. 무려 50만 명이 참여한 대국민 공모 이벤트로 정해진 이름입니다. 태어날 땐 200g도 안 됐지만, 100일을 앞둔 지금은 약 30배가 늘어 5kg을 훌쩍 넘겼다고 하죠.
이제 4개월 무렵부터는 두 발에 힘이 생겨 아장아장 걷기 시작한대요. 쑥쑥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나 봅니다.
'판다 할배' 강철원 사육사는 "건강하게 성장해 준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물론, 최고의 모성애를 가진 엄마 아이바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쌍둥이 가족에게 지속적인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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