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기름 '둥둥'…5년간 적발된 해양 불법 투기 기름 155만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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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여간 바다에 버려진 기름이 150만리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경기 광주갑)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해양 불법투기 적발현황'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5년여간 적발된 해양 불법투기는 총 1383건으로 집계됐다.
2019년 12만3360리터였던 기름은 2022년 31만1750리터로 2배 이상 급증했으며 올해는 8월까지 9만1111리터가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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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최근 5년여간 바다에 버려진 기름이 150만리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경기 광주갑)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해양 불법투기 적발현황’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5년여간 적발된 해양 불법투기는 총 1383건으로 집계됐다.
기름이 1215건으로 전체의 88%를 차지했고 폐기물 127건(9.1%), 대기오염물질 25건(1.8%), 유해액체물질 16건(1.1%) 순이었다.
2019년 12만3360리터였던 기름은 2022년 31만1750리터로 2배 이상 급증했으며 올해는 8월까지 9만1111리터가 적발됐다. 2019년부터 올 8월까지 적발된 기름은 약 155만리터에 달한다.
기름 외 폐기물 66만6622리터, 유해액체물질 199만1586리터, 대기오염물질 1385리터가 각각 바다에 버려졌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총 33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부산(270건), 경남(164건), 제주(120건), 경기(118건) 등이 뒤를 이었다.
해경은 이중 1364건을 형사처벌하고 나머지 19건은 과태료를 부과했다.
소병훈 의원은 “기름과 폐기물 등의 무단투기는 해양오염뿐만 아니라 관련 업계 종사들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해양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관련 캠페인을 확대하고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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