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유가 85달러 넘으면 내년 성장률 수정"

정태현 2023. 10. 1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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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국제유가에 따라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수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창용 총재는 12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국제유가가 80달러 중반 정도 유지할 것을 가정하고 (내년) 2.2% 성장을 예측했다"며 "하지만 유가가 그 이상으로 올라가면 성장률을 수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유가는 브렌트유 기준 배럴당 85달러 수준으로, 이보다 더 오르면 내년 성장률을 수정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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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 전쟁 영향력 더 커질 수도"

[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국제유가에 따라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수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창용 총재는 12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국제유가가 80달러 중반 정도 유지할 것을 가정하고 (내년) 2.2% 성장을 예측했다"며 "하지만 유가가 그 이상으로 올라가면 성장률을 수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블룸버그TV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블룸버그TV 캡처]

한은이 지난 8월 전망한 내년 성장률 2.2%는 국제 유가가 83달러 기준이었다. 현재 유가는 브렌트유 기준 배럴당 85달러 수준으로, 이보다 더 오르면 내년 성장률을 수정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총재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에 대해 지금 판단하긴 이르다고 봤다. 아직 유가와 환율 움직임이 적지만 향후 큰 문제로 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현재로서는 직접 영향을 받는 국가들이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다"며 "이 문제가 아랍 지역 전체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면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정태현 기자(jt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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