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의 앨범"...투모로우바이투게더, 자신감 업고 빌보드 '핫100' 정조준 [종합]

홍혜민 2023. 10. 12. 17:1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규 3집 '이름의 장: 프리폴', 13일 전 세계 동시 발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12일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정규 3집 '이름의 장: 프리폴(FREEFALL)'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빅히트뮤직 제공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빌보드 '핫100' 입성을 목표로 자신감 넘치는 컴백을 알렸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12일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정규 3집 '이름의 장: 프리폴(FREEFALL)'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름의 장: 프리폴'은 성장을 유예하고 세상으로부터 도피하던 청춘들이 현실을 직시하기로 결심한 뒤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네버랜드를 떠나 현실을 향해 자유낙하(FREEFALL)하는 과정은 꽤나 고통스럽고 제대로 마주한 현실 역시 녹록치 않지만 이 모든 것을 피하지 않고 직시하면서 계속 나아가겠다는 굳은 다짐을 담았다.


"치열한 고민 끝 찾은 '우리다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정규 앨범 발매는 무려 2년 4개월여 만이다. 이날 수빈은 "저희다움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치열한 고민 끝에 나왔다"라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저는 항상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앨범에 자부심이 있는 편인데 그 중에서도 이번 앨범이 가장 최고의 앨범이라고 말할 수 있는 앨범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낸 뒤 "오래 기억에 남는 활동하겠다"라고 전했다.

범규는 "오랜만에 정규앨범으로 컴백하게 돼서 설렌다. 저희가 그리는 청춘을 어떻게 봐주시고 들어주실지 기대된다. 이번 활동도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그간 유기적인 구성의 앨범을 통해 동시대 청춘의 성장 궤적에 놓인 불안과 위태로움의 정서까지 녹여내왔다. 이번에도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요즘 청춘'의 현실을 앨범 전반에 담아내며 공감을 자아낼 전망이다.

수빈은 "곡을 녹음하면서 요즘 청춘이 느끼는 현실은 무엇일지 고민해봤다. 있는 그대로 직시한 현실은 지치고 버거운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본인들이 꿈과 목표를 위해서 앞으로 나아가야하는데, 꿈을 위해 쉼없이 달려가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라고 말했다.

멤버들이 생각하는 자신들의 글로벌 인기 비결은 노래에 담은 '공감'이다. 태현은 "시대와 국가를 막론하고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아 노래를 한다는 것이 사랑을 받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들이 생각하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다움'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수빈은 "느끼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주관적으로는 무엇이든 판타지적으로 예쁘고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는 팀이자 다양한 콘셉트를 콘셉추얼하게 소화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에도 새로운 콘셉트에 도전했는데 그런 콘셉트를 저희가 조금 더 설득력있게 소화할 수 있께 그런 부분에서 더 열심히 준비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빌보드 '핫100' 입성 목표"

타이틀 곡 '체이싱 댓 필링(Chasing That Feeling)'은 달콤하지만 성장이 없었던 과거를 뒤로하고 현실에서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곡이다. 질주감 있는 멜로디와 묵직한 비트, 신시사이저 사운드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특유의 감성과 만나 새로운 매력을 전한다.

가사에는 앞서 성장의 유예, 유희라는 유혹에 흔들렸던 소년이 무책임한 낙원이 주는 환상에서 깨어나 자신의 의지대로 고통과 불안, 허무까지 직시하며 나아가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다지는 내용이 담겼다.

휴닝카이는 "항상 신선한 콘셉트와 장르를 시도해왔는데, 이번에도 신선하게 다가왔다. 처음에는 낯설기도 했는데 계속 듣다보니 중독성도 있고 신선하더라"며 "이 곡으로 저희만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겠다는 생각에 너무 좋았다"라고 '체이싱 댓 필링'의 첫 인상을 언급했다.

범준 역시 "앉은 자리에서 세 번을 연달아 들었다. 그리고 네 번째 들을 때에는 저도 모르게 따라 부르게 되더라. 그만큼 중독성이 짙은 곡"이라고 신곡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앨범을 통해 또 한 번 새로운 콘셉트와 장르에 도전한 만큼, 준비 과정이 녹록치만은 않았다는 이야기도 이어졌다. 수빈은 "(새로운 도전이) 안 힘들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처음 시도해보는 장르들도 있었고 처음으로 합을 맞춰보는 작가분들도 많아서 그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라며 "색다름 속에 투모로우바이투게더다움을 많이 담아보려고 했는데 결과적으로 만족스러운 앨범이 나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가파른 글로벌 상승세와 뜨거운 인기 속 이들이 남다른 자심감을 드러낸 이번 컴백으로 목표하는 성과는 무엇일까. 연준은 "빌보드 '핫100'에 한 번 올라가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고, 태현 "북미투어를 돌면서 LA에서 처음으로 스타디움 단독 콘서트를 해봤는데, 야외에서 바람을 즐기며 무대를 보고 있는 팬들의 모습을 보는 것이 너무 즐거웠다. 기회가 된다면 또 한 번 스타디움 공연을 진행하고 싶다"라는 목표를 밝혔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오는 13일 오후 1시 정규 3집 '이름의 장: 프리폴'을 발매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