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진출 KT 송영진 감독 “문정현, 문성곤과 함께 뛰면 효과볼 것!”[컵대회]

KT 송영진 감독. 사진 | KBL

[스포츠서울 | 군산=이웅희기자] KT가 DB를 꺾고 2연승으로 컵대회 4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KT는 12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DB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8-106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KT 송영진 감독은 “연장을 간 경기를 이겨 기분좋다. 들어간 선수들이 모두 제몫을 다해줘 귀중한 승리를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KT는 12명의 선수를 모두 기용하며 연장 혈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송 감독은 “지금 (정)성우와 (최)창진이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 많은 로테이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데이브 일데폰소는 이날 결정적인 3점슛을 터트리는 등 승리의 주역이 됐다. 송 감독은 “대학 때부터 큰 경기를 많이 해서 그런지 잘해줬다. 사실 본인도 심적으로 힘들었을 것이다. 향수병도 있는 듯 하다. 그러나 경쟁에서 본인이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체 1순위 신인 문정현도 이날 KBL 데뷔전을 치렀다. 송 감독은 “문정현은 수비에선 크게 말할 거 없는데 3점슛을 5개 모두 놓쳤다. 그 부분이 보완된다면 이 선수를 막기 힘들거라 생각한다. 4번 포지션이 비면 4번에 들어가고, 나머지 포지션도 부족하면 투입할 생각을 갖고 있다. 능력치를 최대한 관찰하고 활용해 보려고 한다”라며 “(문)성곤이가 뛰지 못하고 있는데 성곤이가 함께 뛰면 효과가 발휘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iaspir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