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분양시장 훈풍… 검단 롯데캐슬 134대 1 ‘올해 최대’
인천의 아파트 분양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최근 인천 검단신도시에서는 아파트 청약에 최고 1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12일 주택산업구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인천의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지난달 93.5보다 10.1이 올라 103.6을 기록했다. 분양 단지의 여건을 판단하는 이 지수는 100이 넘으면 회원사들이 시장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의미고, 100 아래면 부정적으로 보는 것이다.
반면 이번 설문조사에서 전국 평균은 83.8로 지난달(90.2)보다 6.4가 하락했다.
연구원은 인천의 경우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줄어들면서 주택사업자들이 분양 시장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일시적인 현상일 뿐, 아예 분양 시장이 회복한 것으로 판단하기엔 이르다고 보고 있다.
앞서 롯데건설㈜가 지난 11일 서구에 들어설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에 대한 청약 결과, 1순위 청약 177가구 모집에 1만9천737명이 몰리면서 올해 인천지역 최고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84㎡A는 55가구 모집에 7천371명이 몰려 경쟁률 134.02대 1를 기록했다. 84㎡B는 12가구 모집에 1천303명(108.58대 1), 84㎡C는 42가구에 3천619명(86.71대 1)이 몰리는 등 평균 경쟁률은 111.51대 1이다.
다만 인천에는 여전히 많은 미분양주택이 1천299가구나 남아 있다. 더욱이 미추홀구에 520가구(40%)가 몰려 있는 등 원도심의 미분양주택 해결은 더디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올해 공급 예정인 4만여 가구 중 상당수가 입주가 끝난 상황인 만큼 미분양 아파트의 공급이 이뤄졌다”며 “서울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상대적으로 전세가격이 오르고 매매가 오르다 보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추홀구 등 구도심은 대규모 택지개발과 구도심 정비사업 등으로 미분양이 타 군·구보다 높은 상황이다”고 밝혔다.
최종일 기자 assq12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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