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폴리우레탄 원료사업 4103억원에 매각… 비즈니스 모델 혁신

김동욱 기자 2023. 10. 1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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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가 화학소재인 폴리우레탄(PU) 원료사업을 매각한다.

PU 원료사업 매각은 이차전지와 반도체, 친환경 소재 중심의 '글로벌 소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솔루션' 기업으로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완성하기 위한 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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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가 SK피유코어 지분 100%를 매각한다. /사진=이한듬 기자
SKC가 화학소재인 폴리우레탄(PU) 원료사업을 매각한다. 이차전지와 반도체, 친환경 소재 중심 비즈니스 모델 혁신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SKC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SK피유코어 지분 100%(4103억원 규모)를 글렌우드프라이빗에쿼티(글렌우드PE)에 매각키로 결정했다. 매각 대상에는 SKC가 2019년 인수한 우리화인켐의 광학용 폴리우레탄 소재 사업도 포함된다. SKC는 필요한 절차를 거쳐 연내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SKC PU 원료사업의 핵심 투자사인 SK피유코어는 1991년부터 30년 넘게 PU의 원료인 폴리올(Polyol)을 생산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폴란드, 멕시코 등 해외 생산거점을 확장하며 SK피아이씨글로벌과 함께 SKC 화학사업의 양 축을 담당해왔다.

PU 원료사업 매각은 이차전지와 반도체, 친환경 소재 중심의 '글로벌 소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솔루션' 기업으로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완성하기 위한 결정이다.

SKC는 이번 매각 대금으로 이차전지와 반도체, 친환경 소재 사업의 글로벌 수요 대응과 경쟁력 강화,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SKC는 올해 말레이시아 동박 공장 완공과 베트남 생분해 소재 투자 결정 및 ISC인수, 반도체 패키징 기술 기업 칩플렛 지분 투자 등을 실행했다.

SKC 관계자는 "이차전지, 반도체, 친환경 중심의 사업구조를 통해 글로벌 확장과 미래성장 기반을 견고하게 구축해 성과를 확대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ESG 소재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빠르게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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