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컵대회] '클러치 활약' KT 일데폰소, '비 시즌 수비 훈련, 많은 도움이 되었다'

김우석 2023. 10. 1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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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허훈' 숀 데이브 일데폰소가 승리에 기여했다.

일데폰소는 12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 CUP 원주 DB와 경기에서 19분 34초를 뛰면서 14점 3어시스트로 활약했고, KT는 연장 접전 끝에 페리스 배스(27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이두원(15점 9리바운드) 활약을 묶어 108-106, 짜릿한 2점차 승리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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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허훈’ 숀 데이브 일데폰소가 승리에 기여했다.

일데폰소는 12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 CUP 원주 DB와 경기에서 19분 34초를 뛰면서 14점 3어시스트로 활약했고, KT는 연장 접전 끝에 페리스 배스(27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이두원(15점 9리바운드) 활약을 묶어 108-106, 짜릿한 2점차 승리를 거두었다.

일데폰소가 확실한 존재감을 알린 경기였다. 3점슛 5개를 던져 4개를 성공시켰다. 그 중 클러치 타임에 터트린 3점슛은 압권이었다. 또, 이선 알바노의 슈팅을 블록슛해내는 강렬한 장면도 남겼다. 지난 시즌 데뷔해 별다른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던 일데폰소가 드디어 KBL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는 순간이었다.

경기 후 인터뷰 실을 찾은 일데폰소는 "오늘 팀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좋았다. 다만 감독님 말씀처럼 고쳐야 할 부분도 많았다. 남은 경기도 다 같이 열심히 해서 보완할 부분을 보완하고 싶다."고 말했다. 

연이어 일데폰소는 “작전타임 때 스위치를 하라는 지시를 받았고, 그렇게 해서 알바노를 막게 됐는데 비 시즌에 했던 수비 훈련을 많이 했던 게 그 순간에 블록으로 드러난 것 같다. 그 상황에서는 알바노가 블록할 수 있게 도움을 준 부분도 있었다. 3점은 (정)성우 형의 좋은 패스 덕분에 가능했다" 고 말했다. 자신의 존재감을 알린 장면에 대한 설명이었다.

다음 주제는 아시안 게임 필리핀 우승이었다. 일데폰소는 환하게 웃어보이며 ”월드컵에서 성적을 내지 못했는데, 아시안게임에서는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 필리핀 농구가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상승세를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데폰소 인터뷰에 앞서 송영진 감독은 “올 여름 가장 마음고생이 심했을 선수 중 한 명이다.”라는 말로 강하게 일데폰소를 밀어 부쳤음을 전해 주었다.

일데폰소는 “솔직히 얘기하면 혼내시거나 잔소리하는게 받아들이기 힘들 때도 있었다. 다만 저에게 관심을 주시고 가르쳐주려고 하시는 마음에 감사하다.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감독님의 조언을 받아들이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많은 관심 속에 한국 무대를 밟았던 일데폰소. 지난 시즌은 분명 기대 만큼의 모습은 아니었다.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는 ‘필리핀 허훈’의 출발점이 될 수 있는 경기를 지나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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