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민주당 "5·18폄훼 이동욱 KBS 이사 임명 철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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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KBS 보궐이사에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를 임명한데 대해 광주 정치권이 반발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도 이날 성명을 내고 "이 전 기자는 2020년 KBS 이사로 추천됐으나 왜곡된 역사 인식으로 임명이 좌초됐다"며 "윤 대통령은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왜곡한 이 전 기자의 KBS 이사 임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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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KBS 보궐이사에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를 임명한데 대해 광주 정치권이 반발하고 나섰다.
광주시의회 5·18특별위원회는 12일 성명을 내고 "5·18 폄훼인사의 KBS 이사 임명을 통한 방송장악 시도를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5·18특위는 "이동욱은 1996년 월간조선에 '광주사태 관련 10대 오보·과장'이라는 기사를 통해 5·18민주화운동 당시 성폭력의 존재, 탱크와 화염방사기 진압, 집단발포 관련 실탄의 사전 지급이 오보라고 주장했다"며 "이미 확인된 사실이나 조사미진으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악의적으로 왜곡 보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최근까지도 공개사과 요구를 거부하고 5·18광주민주화운동을 '광주사태'라고 부르면서 '5·18의 본질은 다수의 선량한 시민이 소수의 선동가에 의해 선동된 것'이라는 막말을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5·18특위는 "정부는 반민주·반헌법적 방송장악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며 "KBS이사회는 사장 선임 절차를 중단하고 재공모 절차를 즉시 진행하라"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도 이날 성명을 내고 "이 전 기자는 2020년 KBS 이사로 추천됐으나 왜곡된 역사 인식으로 임명이 좌초됐다"며 "윤 대통령은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왜곡한 이 전 기자의 KBS 이사 임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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