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바탕에 검은 '門化光' 역사 속으로…새 현판 15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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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光化門) 현판이 수년간의 논의 끝에 검은색 바탕에 금빛 글씨로 바뀝니다.
오늘(12일) 문화재계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광화문 월대 및 현판 복원 기념식을 사흘 앞두고 흰색 바탕에 검은색 글자로 된 기존 현판을 철거했습니다.
새로운 현판은 고종(재위 1863∼1907) 때 경복궁을 중건할 당시 훈련대장 임태영이 한자로 쓴 글씨를 검은색 바탕에 금빛 글자로 제작한 것으로 오는 15일 광화문 월대와 함께 공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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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光化門) 현판이 수년간의 논의 끝에 검은색 바탕에 금빛 글씨로 바뀝니다.
오늘(12일) 문화재계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광화문 월대 및 현판 복원 기념식을 사흘 앞두고 흰색 바탕에 검은색 글자로 된 기존 현판을 철거했습니다.
문화재청은 지난 주말 이후 광화문 앞에 가림막을 설치해 현판 교체를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로운 현판은 고종(재위 1863∼1907) 때 경복궁을 중건할 당시 훈련대장 임태영이 한자로 쓴 글씨를 검은색 바탕에 금빛 글자로 제작한 것으로 오는 15일 광화문 월대와 함께 공개할 계획입니다.
광화문 현판은 그간 뜨거운 관심 거리 중 하나였습니다.
흰색 바탕의 기존 현판은 2010년 광화문 복원에 맞춰 내걸었으나 몇 개월 만에 균열이 발생해 논란이 일었고, 문화재청은 그해 연말 전격적으로 교체를 결정했습니다.
우리나라 대표 문화유산이자 많은 관람객이 찾는 경복궁의 정문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한글과 한자 중 무엇으로 할지, 어떤 글씨를 새길지 온갖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이후 문화재청은 1893년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미국 스미스소니언 소장 사진 자료와 경복궁을 중건하면서 남긴 기록인 '영건일기'(營建日記) 등을 토대로 현판을 제작해 왔습니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광화문 현판은 월대 복원의 마지막"이라며 월대와 함께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최 청장은 "월대 복원을 계기로 경복궁이 세계적 역사 문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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