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렉라자' 폐암 1차 치료제 급여 5부 능선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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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의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가 비소세포 폐암 1차 치료제로 급여 기준을 확대하기 위한 5부 능선을 넘어섰다.
1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열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는 렉라자를 폐암 1차 치료제로 급여 확대하는 게 적정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건강보험 시장진입을 위해 유한양행은 폐암 1차 치료제로 급여기준 확대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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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의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가 비소세포 폐암 1차 치료제로 급여 기준을 확대하기 위한 5부 능선을 넘어섰다.
1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열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는 렉라자를 폐암 1차 치료제로 급여 확대하는 게 적정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경쟁 약물로 꼽히는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오시머티닙)’가 폐암 1차 치료제로 지난 달 7일 약평위 문턱을 넘은 지 약 한 달 만이다.
2021년 1월 EGFR T790M 돌연변이 양성 폐암 환자들을 위한 2차 치료제로 승인받은 렉라자는 지난해 7월 2차 치료제로 건강보험 시장에 진입했다. 올해 6월에는 다국가 임상 3상을 근거로, 폐암 1차 치료제로 적응증 확대 시판 허가를 받았다. 건강보험 시장진입을 위해 유한양행은 폐암 1차 치료제로 급여기준 확대를 신청했다.
약평위는 급여기준 확대를 위한 5부 능선으로 평가된다. 암질환심의위원회, 경제성평가소위원회에 이어 약평위를 통과한 렉라자는 건강보험공단 약가 협상,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결정, 급여기준 고시를 거쳐야 1차 치료제로 건강보험 급여 항목에 오를 수 있다.
한 달 일찍 약평위 관문을 넘은 타그리소는 지난달부터 건강보험공단과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11월까지 협상을 마무리하는 게 목표다. 협상이 순조롭게 이뤄지면 올해 안에 1차 치료제로 건강보험 급여 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서는 내다보고 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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