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학습 간 4살 유치원생, 바다에 빠져 숨져

“아이가 혼자 돌아다닌다” 신고
심정지 상태로 병원 이송 후 숨져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4살 유치원생이 원외 체험학습을 하던 중 보호자 없이 돌아다니다 바다에 빠져 숨졌다.

(사진=이데일리)

12일 목포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5분께 목포시 용해동 문화예술회관 인근에서 “아이가 보호자 없이 혼자 돌아다닌다”는 행인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소방당국에 공동대응 요청을 한 뒤 추가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해 A(4)양을 바다에서 건져 올렸다.

소방당국은 해경이 A양을 끌어 올린 뒤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정지 상태였던 A양은 병원에 이송된 뒤 숨졌다.

A양은 이날 유치원 체험학습으로 문화예술회관을 방문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는 교사 3명과 원생 14명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재은 (jaeeu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