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핑관광에 무자격 업체·가이드 활개…단속 나선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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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무등록 여행업체와 무자격 가이드 근절에 나섰다.
서울시는 외국인 단체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명동 등지에서 무등록 여행업체와 무자격 가이드 근절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외국인 단체관광객과 여행업체를 대상으로 무자격 관광안내 근절, 무등록 여행업 퇴출 및 관광객 불편사항 해결에 관한 리플릿을 나눠주며 불법 행위 근절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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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무등록 여행업체와 무자격 가이드 근절에 나섰다.
서울시는 외국인 단체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명동 등지에서 무등록 여행업체와 무자격 가이드 근절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관광진흥에 따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관광안내는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을 취득한 사람만 할 수 있다. 그런데도 그간 여행업계에서는 무자격 가이드를 고용해 서울의 역사와 문화, 생활에 대한 왜곡된 정보와 이미지를 전달하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심각했다. 특히 저급·덤핑관광으로 인해 무자격 가이드들이 관광안내보다 쇼핑 실적 채우기에 동원돼 서울 관광의 품질을 저하한다는 지적과 외국인 관광객들의 불만이 계속해서 제기돼 왔다.
이번 캠페인은 시와 자치구, 관광경찰은 물론 서울특별시관광협회,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등 유관단체도 함께 참여한다. 시는 외국인 단체관광객과 여행업체를 대상으로 무자격 관광안내 근절, 무등록 여행업 퇴출 및 관광객 불편사항 해결에 관한 리플릿을 나눠주며 불법 행위 근절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자격증을 패용하지 않고 관광안내를 하는 가이드를 대상으로 자격 조회시스템을 통해 자격증 소지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무자격 관광안내를 한 가이드에게는 현장 계도 및 경고조치를, 이들을 고용한 여행업체에는 시정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관광진흥법에 따라 자격 없이 관광안내를 한 가이드에게는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고, 무자격 가이드를 고용한 여행업체는 과징금 및 시정명령·사업정지·등록취소 등의 행정처분이 가해질 수 있다. 시는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26일 종로구, 30일 마포구에서도 후속 캠페인과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영환 시 관광체육국장은 “외국인 관광객은 자신들을 인솔하는 가이드가 자격을 갖췄는지 알기 어렵고 이들이 전하는 정보를 그대로 수용할 수밖에 없다”며 “외국인 관광객들이 자격 있는 관광통역안내사를 통해 양질의 정보를 얻고 서울에 대한 즐거운 추억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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