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초 뉴스]돈 내고 SNS 한다?…유료화 시동거는 소셜미디어 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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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유럽에서 SNS 개인 맞춤형 광고에 제한을 두자 엑스(X, 구 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 글로벌 소셜미디어 업체들이 서비스 유료화를 검토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상호를 엑스(X)로 바꾸고 서비스를 일부 유료화 한 데 이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다른 글로벌 소셜미디어들도 서비스 유료화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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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유럽에서 SNS 개인 맞춤형 광고에 제한을 두자 엑스(X, 구 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 글로벌 소셜미디어 업체들이 서비스 유료화를 검토하고 있다. 돈을 내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해야 하는 셈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상호를 엑스(X)로 바꾸고 서비스를 일부 유료화 한 데 이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다른 글로벌 소셜미디어들도 서비스 유료화에 나서고 있다.
앞서 일론 머스크 엑스 CEO는 트위터 인수 후 대대적인 개편을 진행했다. 기존 유료회원 서비스를 확대했는데, 무료회원까지 이용할 수 있었던 2차 보안 기능을 유료회원까지로 바꾸고, 유명인사에게만 부여하던 ‘블루 배지’를 일반인 유료회원들도 이용하게 하는 등 유료화 서비스의 비중을 높였다.
이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 중인 ‘메타’도 일부 국가에서 서비스 유료화를 시작했다. 지난 2월 인스타그램은 ‘메타 베리파이드(Meta Verified)’라는 구독 서비스를 출시했다.엑스의 블루 배지와 비슷한 기능으로, 이 서비스를 구독하면 현재 유명 인사나 브랜드에 한해서 발급하는 인증 배지를 일반인도 받을 수 있다. 현재 미국 호주 뉴질랜드 브라질 등에서 운영 중이며 더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으로 성장한 중국 바이트댄스 사의 틱톡은 최근 광고를 없애는 구독 서비스를 일부 영어권 국가에서 출시했다. 월 4.99달러(약 6700원)을 내면 광고 없이 앱을 이용할 수 있다. 메타도 비슷한 기능을 추가로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엑스는 서비스 자체의 전면 유료화를 시사하기도 했다. 일론 머스크 엑스 CEO는 지난달 미국 테슬라 공장에서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면담에서 “엑스의 월간 활성이용자 수가 5억5000만 명에 달하고 이들이 하루 1~2억개의 게시물을 만들어 낸다”며 서버 운영에 막대한 비용이 드는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거대한 봇(bot 게시물 자동 생성 프로그램) 집단과 맞서기 위해 소액의 월 정액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엑스의 서비스 전면 유료화를 시사했다.
한편 글로벌 소셜 미디어 업체들이 유료화에 시동을 거는 데에는 수익감소가 주원인으로 꼽힌다. 최근 SNS 등 소셜 미디어 이용자 수가 줄고, EU(유럽연합)가 개인정보 보호 규제를 강화해 광고 수입이 감소한 탓으로 분석된다.
일론 머스크는 엑스의 광고 수입이 절반 가량 줄었다고 밝힌 바 있으며, 대부분의 소셜 미디어 업체가 광고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유료화 움직임은 더욱 확산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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