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컵대회] KT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나선 ‘1순위’ 문정현, 송영진 KT 감독의 평가는?

박종호 2023. 10. 1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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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는 문제없다. 외곽 슈팅이 문제다"수원 KT는 12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A조 예선 경기에서 원주 DB를 만나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8-106으로 승리했다.

이에 송영진 KT 감독은 "신인이지만, 팀 수비가 정말 좋다. 그게 강점이고 문제 없는 선수다. 팀이 4번이 필요하면 4번을 볼 것이다. 하지만 다른 포지션이 비면 거기에 기용할 것이다. 최대한 장점을 발휘할 수 있게 만들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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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는 문제없다. 외곽 슈팅이 문제다”

수원 KT는 12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A조 예선 경기에서 원주 DB를 만나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8-106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며 4강 진출을 확정했다.

문성곤(196cm, F), 하윤기(203cm, C) 등이 빠졌지만, 페리스 배스(199cm, F)가 27점 4리바운드를, 이두원(204cm, C)이 15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주축 선수들의 공백을 메웠다. 데이브 일데폰소(192cm, G)도 3점슛 4개 포함 14점을 올렸다. 특히 중요한 순간마다 활약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그 외에도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나왔다. 지난 2023 KBL 신인 드래프트 1순위인 문정현(193cm, F)도 처음으로 KT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밟았다. 문정현은 대학생 신분으로 국가대표에 합류했다. KT의 지명을 받았음에도 팀과 훈련할 시간이 부족했다. 하지만 첫 경기서부터 28분을 뛰며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문정현은 1쿼터 종료 4분 1초 전 코트를 밟았다. 투입 이후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다. 득점도 올렸고 자유투도 얻어냈다. 이후 김종규(204cm, C)에게 블록슛을 당했지만, 기죽지 않았다. 이후에도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팀에 도움이 됐다.

특히 문정현은 수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팀과 호흡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음에도 팀 수비에 빠르게 녹아들었다. 김종규와 메치업에서 밀리지 않았고 잠시지만, 상대 외국인 선수인 디드릭 로슨(202cm, F)도 상대했다.

이에 송영진 KT 감독은 “신인이지만, 팀 수비가 정말 좋다. 그게 강점이고 문제 없는 선수다. 팀이 4번이 필요하면 4번을 볼 것이다. 하지만 다른 포지션이 비면 거기에 기용할 것이다. 최대한 장점을 발휘할 수 있게 만들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문제는 득점이었다. 이날 문정현은 5개의 3점슛을 시도했지만, 모두 림을 외면했다. 송 감독 역시 “오늘 5개의 3점슛이 모두 빗나갔다. (웃음) 그런 약점은 본인이 보완해야 한다. 물론 자기도 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고 있다. 슛만 들어가면 더 위협적인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과연 문정현이 다가오는 시즌에는 송 감독의 바람처럼 외곽 슈팅을 보완할 수 있을까? 이는 문정현의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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