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모로우바이투게더, 가파른 성장세에 걸맞은 다부진 목표[종합]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정규 3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 현장 이미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정규 3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 현장 이미지

성장을 거듭할수록 목표는 커졌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연준·범규·태현·휴닝카이)는 12일 서울 동대문구 경의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세 번째 정규앨범 '이름의 장: 프리폴(FREEFALL)'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행사의 진행은 방송인 박선영이 맡았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그간 또래 집단과의 관계 속 형성되는 자아·세계를 인식한 소년들의 탐색·첫사랑과 이별·관계 바깥에서 홀로 시행착오를 겪으며 확립되는 정체성 등을 표현해 왔다. 한 인격체가 유년에서 미성년, 미성년에서 어른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여러 앨범에 걸쳐 노래했고 이번 신보에서는 요즘 청춘들의 모습을 한층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2년 6개월 만에 정규 앨범으로 돌아온 만큼 멤버들의 표정에는 설렘과 기대감으로 가득했다. 먼저 리더 수빈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스러움을 녹여내고자 치열한 고민 끝 나오게 된 작업물이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범규 역시 "오랜만에 정규 앨범으로 컴백하게 돼 굉장히 설레는 마음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그리는 청춘을 리스너들이 어떻게 들어줄지 기대된다. 이번 활동을 통해 더욱 성장하고 발전한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범규

전작 미니 5집 '이름의 장: 템테이션(TEMPTATION)'에 성장을 유예하고 세상으로부터 도피하는 모습을 담았다면 이번에는 자신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당당하게 현실을 직면하기로 결심한 소년들의 의지와 마침내 대면한 현실에서 느끼는 정서를 솔직하게 그렸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체이싱 댓 필링(Chasing That Feeling)'을 포함해 '그로잉 페인(Growing Pain)' '백 포 모어(Back for More) (TXT Ver.)' '드리머(Dreamer)' '딥 다운(Deep Down)' '해필리 에버 애프터(Happily Ever After)' '물수제비' '블루 스프링(Blue Spring)' '두 잇 라이크 댓(Do It Like That)' 등 아홉 곡이 수록된다.

태현은 "'이름의 장' 두 번째 이야기다. 다양한 장르의 곡들로 꽉꽉 채웠다. 하드록·팝·인디 등 여러 장르를 우리만의 색깔로 표현했다"며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휴닝카이도 "미니 4집과 이어지는 이야기다. 이 부분을 집중해서 봐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정규 3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 현장 이미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정규 3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 현장 이미지

타이틀곡 '체이싱 댓 필링'은 달콤하지만 성장이 없었던 과거를 뒤로하고 현실에서의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막연한 희망으로 가득 찬 청춘 찬가와는 달리 현실의 고통과 불안까지도 솔직하게 드러내고 직시함으로써 이 시대 청춘들의 공감대를 자극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수빈은 "타이틀곡 녹음 과정에서 청춘이 느끼는 현실은 어떨까 고민했다. 있는 그대로 직시한 현실은 지치고 버거운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본인들의 꿈과 목표를 위해 나아가야 하지 않나. 우리의 타이틀곡도 쉼 없이 달려가는 청춘의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범규는 타이틀곡 처음 들었을 때를 회상하며 "앉은자리에서 세 번 들었다. 두 번 만에 멜로디를 따라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중독성이 강했다. 새벽에 질주하는 느낌이 들었다. 이 장르를 평소에 좋아하는데 드라이브하면서 듣기 좋은 음악이라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태현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휴닝카이

정규 3집 '이름의 장: 프리폴(FREEFALL)' 선주문량이 예약판매 시작 8일 만에 235만 장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작인 미니 5집 '이름의 장: 템테이션(TEMPTATION)' 최종 선주문량 234만 장을 넘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자체 신기록이다. 멤버들은 컴백을 약 한 달 앞둔 시점에 일찌감치 '커리어 하이'를 예고했다.

연준은 "여전히 (이러한 뜨거운 반응이) 신기하다. 덩달아 책임감도 커지는 것 같다. 안주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이루고 싶은 게 정말 많은데 더 큰 공연장에서 모아(팬덤명)를 만나고 싶다. 또 이번 타이틀곡이 빌보드 메인 차트 핫100에 올라가면 좋겠다. 우리는 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근에는 2023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2023 MTV Video Music Awards) (이하 MTV VMA)에서 올해의 푸시 퍼포먼스(PUSH Performance of the Year)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으며 브라질 팝스타 아니타(Anitta)와 함께 신곡 '백 포 모어(Back for More) (with Anitta)' 공연을 펼쳤다.

범규는 "당시 미발표곡인 데다 미국 시상식에서 무대를 하는 게 처음이라 엄청 긴장하고 무대에 올라갔는데 많은 분들이 즐겨줘서 재밌게 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더욱 완벽한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우리만의 스타일과 색깔로 좋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그룹이 되겠다"며 "이번 앨범이 역대급이라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오래도록 기억될 수 있는 앨범 활동을 하겠다"고 전했다.

13일 오후 1시 발매된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