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수 개보위원장 "챗GPT, 취임 후 가장 큰 화두…AI 규제 고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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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오늘(12일) "취임 이후 목격한 가장 큰 화두는 역시 챗GPT"라며 "인공지능을 둘러싼 다양한 이슈가 우리 일상에 파고들고 있는 만큼 고민거리도 늘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고 위원장은 이날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공지능 기술 발전과 함께 안전한 개인정보 활용 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후속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최근 개인정보위에서 'AI 프라이버시팀'을 출범한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인공지능 기술과 개인정보 보호 사이에서 우리의 관점을 알기 위해 여러 국제 기구에서 협의 요청이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다"며 "개인정보 영역의 유엔(UN)이라고 할 수 있는 글로벌프라이버시총회(GPA)를 2025년 서울에서 개최하는 것이 확실시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고 위원장은 인공지능에 대한 규제를 어디까지 해야 할지를 두고도 전 세계가 공통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고 위원장은 "우리 역시 어떤 길을 찾아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라며 "인공지능 생태계가 존재하고 개인정보법이 상당한 틀을 잡고 있으며 안전장치에 대한 중요성도 큰 게 바로 한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시행된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에 따라 예상되는 가장 큰 변화로는 마이데이터 도입을 꼽았습니다.
마이데이터는 자신의 개인정보를 보유한 기업이나 기관에 그 정보를 다른 곳으로 옮기도록 요구할 수 있는 서비스로, 오는 2025년부터 적용됩니다.
고 위원장은 "소비자가 개인정보 제공의 능동적인 주체로 바뀌는 단초가 될 것"이라며 "마이데이터 제도 도입과 개인정보에 대한 국제적 규범 준수, 공정하고 엄정한 법 집행 등에 상당한 성과를 올린 게 아닌가 싶다"고 자평했습니다.
또 "데이터 활용에 있어서 합법적인 안전장치를 만들어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신뢰를 얻는 데 힘쓰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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