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좌 임의 개설 지적 받은 대구은행 "송구…소명절차 진행 중"

DGB대구은행 제공

DGB대구은행이 고객 동의 없이 증권계좌를 임의 개설한 것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12일 잠정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대구은행은 이와 관련해 설명자료를 내고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밝혔다.

대구은행은 금감원이 발표한 내용 가운데 직원들이 고객 신청서 사본을 이용해 증권계좌를 추가 개설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고객 동의에 대한 소명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내부통제 장치가 전무했다는 지적에는 "검사 기간 중 증권 개설 업무 절차와 전산 등에서 내부통제 보완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최근 내부통제혁신위원회를 신설했다면서 "각 임원별로 내부통제 책임을 배분한 책무 구조 조기 도입을 추진하는 등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사고와 관련해 금감원은 대구은행 임직원들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으로 알려졌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대구CBS 류연정 기자 mostv@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