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갈륨 수출통제 첫달 수출 제로…‘강력한 무기 보유’ 경고”

이웅수 2023. 10. 1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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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NN방송은 11일(현지시간) 중국이 게르마늄과 갈륨의 수출 통제를 개시한 지난 8월 첫 한 달 동안 수출이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중국이 공급을 차단하면 세계는 비용을 더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갈륨과 게르마늄은 반도체를 비롯해 태양광 패널, 레이저, 야간 고글 등 다양한 제품에 널리 사용되는데, 중국은 적어도 10년 동안 생산과 관련해 거의 독점적인 지위를 누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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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NN방송은 11일(현지시간) 중국이 게르마늄과 갈륨의 수출 통제를 개시한 지난 8월 첫 한 달 동안 수출이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중국이 공급을 차단하면 세계는 비용을 더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CNN은 이런 통제는 미래의 기술을 둘러싼 무역전쟁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중국으로서는 활용 가능한 강력한 무기를 가졌다는 단호한 경고이기도 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이후 상무부가 일부 수출을 승인했다고 밝힌 만큼 9월에는 수출이 일부 회복됐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갈륨과 게르마늄은 반도체를 비롯해 태양광 패널, 레이저, 야간 고글 등 다양한 제품에 널리 사용되는데, 중국은 적어도 10년 동안 생산과 관련해 거의 독점적인 지위를 누리고 있습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중국이 지난해 전 세계 갈륨 생산의 98%, 정제 게르마늄 생산의 68%를 각각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홍콩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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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수 기자 (ws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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