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판교 등 20여곳에 스타트업 창업공간 66만㎡ 조성

제2판교 50만㎡·20개 지역거점 12만㎡…3천개 스타트업 육성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가 2026년까지 판교테크노밸리 등 20개 이상 지역거점에 66만여㎡ 규모의 창업 공간을 조성해 3천개 벤처스타트업(새싹기업)을 육성한다.

기업 건물의 일정 부분을 스타트업 공간으로 할애하고 무료나 저렴한 가격에 임대하도록 협약을 맺어 진행하는 방식이다.

도는 12일 판교제2테크노밸리 글로벌비즈센터에서 '벤처스타트업 비전 선포 및 상생협약식'을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비전에 따르면 판교제2테크노밸리에 기업 주도로 2025년까지 50만㎡ 규모의 벤처스타트업 공간을 마련해 2천여개 스타트업에 제공된다.

2026년까지는 도내 8대 권역 20개 지역거점에서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해 13만2천㎡의 창업 공간을 조성, 700여개 스타트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기존 판교제1테크노밸리 3만3㎡ 업무공간의 300여개 스타트업을 합하면 모두 66만5천㎡ 공간에서 3천여개 스타트업을 육성하게 된다.

도는 또 스타트업과 지원기관 간 교류 협력을 위해 네트워킹 행사, 협의체 운영, 협업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판교제2테크노밸리 대·중견기업들이 운영 중인 200여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과 연계해 경기도 전체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내년 하반기에는 경기도 벤처기업의 해외 투자 유치와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판교에서 국제 스타트업 투자 박람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를 스타트업 천국으로 만들고 싶다. 경기도의 다른 이름은 기회다. 마음껏 창업할 수 있는 기회, 기업할 수 있는 기회, 장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며 "경기도는 애로사항을 해결해주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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