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YG엔터 ‘지드래곤’ 상표권 갱신신청 완료···왜?

이선명 기자 2023. 10. 1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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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드래곤. 경향신문 자료사진



YG엔터테인먼트가 ‘지드래곤’에 대한 상표 등록을 연장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9월 ‘지드래곤’ 상표와 관련해 상표권 존속기간갱신등록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2003년 2월 첫 출원이 완료된 지드래곤 상표는 10년의 유효기간이 지나 YG엔터테인먼트가 2013년 2월 한 차례 존속기간 갱신을 등록했고 다시 유효기간인 지나 2023년 9월 13일 한 차례 더 존속기간 갱신을 연장한 것이다.

특별한 사안이 없는 한, 지드래곤 상표의 재등록은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YG엔터테인먼트의 이와 같은 행보는 지드래곤이 지난 6월 전속계약 기간이 만료된 시점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지드래곤은 현재 워너뮤직과의 전속계약이 유력한 상태다.

박수조 변리사(연세대 겸직 교수)는 “등록 연장은 무난해 보이나, 일전 사례와 같이 지드래곤이 이의신청을 해 자신의 것임을 주장하는 경우 소유권이 달라질 염려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 지드래곤이 이와 같은 내용을 YG엔터테인먼트에 승낙하는 경우에도 무사하게 상표권 등록을 받을 수 있다”며 “YG엔터테인먼트와 지드래곤의 관계가 돈독할 것을 의미하든지 아니면 YG엔터테인먼트가 미리 계약으로 지드래곤이 상표를 못 가져가도록 대비를 잘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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