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형 로펌, 이스라엘 비판한 로스쿨생에 '채용 취소'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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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대 로스쿨 학생회장인 리나 워크먼이 이스라엘 비판 성명을 냈다가 채용 취소 통보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앞서 워크먼은 학생회 게시판에 "이스라엘은 이 엄청난 인명 손실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며 "국가가 승인한 폭력 정권은 저항이 필요한 환경을 만들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뉴욕대 로스쿨 학생회는 "메시지가 공개된 이후 여러 학생들이 표적이 되어 괴롭힘과 살해 위협을 받았다"며 "용납할 수 없고 불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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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대 로스쿨 학생회장인 리나 워크먼이 이스라엘 비판 성명을 냈다가 채용 취소 통보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시카고에 본사를 두고 있는 대형 로펌 '윈스턴&스트론'(Winston&Strawn)은 워크먼의 이번 발언이 "회사의 가치와 심각하게 상충된다"며 채용 제안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앞서 워크먼은 학생회 게시판에 "이스라엘은 이 엄청난 인명 손실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며 "국가가 승인한 폭력 정권은 저항이 필요한 환경을 만들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면서 "나는 팔레스타인의 저항을 비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대 로스쿨 학생회는 "메시지가 공개된 이후 여러 학생들이 표적이 되어 괴롭힘과 살해 위협을 받았다"며 "용납할 수 없고 불안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워크먼에 대한 회장직 탄핵 절차에 돌입했으며, 학교 측에 학생들의 개인정보와 신변을 보호해줄 것을 요청했다.
논란이 커지자 학교 측도 직접 진화에 나섰다. 로스쿨 학장인 트로이 맥켄지는 같은 날 "해당 메시지는 로스쿨이 낸 것이 아니며, 로스쿨의 지도부를 대변하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또 로스쿨 이사회 의장인 데이비드 태너와 함께 하마스의 테러 공격과 잔학 행위를 규탄하는 성명을 냈다. 이들은 "뉴욕대는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지원하는 동시에 학생들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TN 서미량 (tjalfi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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